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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비싸진 중국서 첫 줄기세포 배양육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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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비싸진 중국서 첫 줄기세포 배양육 등장 일반 돼지고기 삼겹살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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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중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으로 돼지고기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과학자들이 처음으로 돼지 배양육(동물 줄기세포를 배양해 만든 고기)을 만들었다.


21일 중국 글로벌타임스와 신경보 등에 따르면 최근 난징농업대학의 저우광훙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돼지고기 배양육 5g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돼지의 근육 조직에서 줄기세포를 떼어 20일간 배양해 만든 돼지고기다.


중국에서 동물 줄기세포를 이용해 배양육이 만들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성과는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으로 중국에서 돼지고기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으로 중국 네티즌들은 배양육의 보편화가 육류 가격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웨이보에서는 중국에서 첫 돼지 배양육이 나왔다는 소식에 대한 조회수가 4000만건을 넘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이러한 '가짜' 육류 제품이 안전상 문제 때문에 중국인 식탁에 올라가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베이징 소재 중국농업대학의 주이 부교수는 "식물성 가짜 고기와 비교하면 동물성 줄기세포로 배양해 만든 가짜 고기 맛은 실제와 훨씬 더 가까울 수 있다"며 "다만, 안전상의 위험이 존재할 수 있는데 세포 분열 과정에서 암 세포가 형성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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