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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손병석 코레일 사장 "30차례 대화에도 현실적 방안 못 찾아…머리 숙여 국민께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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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무기한 총파업 돌입, 손병석 사장 서울사옥서 '대국민 사과문' 발표
"정부 가이드라인 넘는 임금인상 있을 수 없어…인력충원 규모 등은 정부와 협의 중"

[속보]손병석 코레일 사장 "30차례 대화에도 현실적 방안 못 찾아…머리 숙여 국민께 사과" 철도노조가 인력충원과 노동조건 개선을 요구하며 72시간 경고 파업에 들어간 11일 손병석 한국철도공사 사장이 서울 용산구 공사 서울사옥에서 파업 관련 사과문을 발표한 뒤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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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열차가 멈추는 극단적 상황을 막아보고자 교섭을 진행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예고된 파업임에도 결국 이를 막지 못하고 국민 여러분께 걱정과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손병석 코레일 사장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사옥에서 발표한 대국민 사과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전국철도노조는 20일 오전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다. 파업의 수위를 낮출 일말의 진전을 기대했지만 결국 극적인 상황변화는 없었다. 총파업은 지난 2016년 9월 이후 3년이다.


손 사장은 "노사는 30여차례 대화를 이어왔으나 현실적인 방안을 찾지 못했다"면서 "파업으로 인한 불편을 줄이고 열차가 안전하게 운행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파업에 빌미가 된 노사 간 주요 쟁점은 임금인상, 4조2교대 근무체계 도입에 따른 인력충원 그리고 철도통합 등이다. 손 사장은 "정부의 인건비 통제를 받는 공기업으로 정부의 가이드라인을 넘어선 임금인상은 있을 수 없다"면서 "핵심쟁점인 4조2교대를 위한 인력충원의 경우 노사가 공동으로 수행한 직무진단과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적정한 증원 규모와 방식에 대해 정부와 협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로서도 공사의 경영상태나 재정여건 등을 감안할 때 쉽게 결론을 내릴 수 없기에 검토에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철도노조 총파업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점도 재차 밝혔다. 특히 주말 논술, 수시면접 등 대학입시를 치르기 위해 열차를 이용하는 수험생들에게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손 사장은 "출퇴근 시간대에는 최대한 열차를 운행해 불편을 줄여 나가겠지만, 안전을 위해 수도권전철은 평시대비 82%, KTX는 68.9%, 새마을호와 무궁화호는 각각 58.3%, 62.5% 운행하도록 계획하고 있다"면서 "화물열차는 31% 운행하되 수출입 물량과 긴급 화물을 우선 수송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열린 자세로 노조와 대화해 이번 사태를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열차 운행의 차질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은 총파업 첫날 출근시간 광역전철 운행률을 100%로 유지했지만 이후에는 출근 시간 92.5%, 퇴근 시간 84.2% 수준의 운행률을 유지하면서 전체적으로 평시 대비 82.0% 수준으로 내릴 계획이다.


KTX는 평시의 68.9% 수준으로 운행된다. 여기에 파업하지 않는 SRT를 포함한다면 고속열차 전체 운행률은 평시 대비 78.5% 수준까지 맞출 수 있을 것이란 게 국토부 예상이다. 일반열차의 운행률은 평시 대비 60% 정도로 운행되고 화물열차 운행률은 이보다 크게 낮은 30%대로 뚝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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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파업이 장기화 될 경우다. 코레일은 파업이 5주차에 접어들면 대체인력 피로도, 운행 안전 확보 등을 고려해 KTX 운행률이 필수유지업무 수준인 56.7%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파업 시 운용 필수유지인력은 9630명, 대체인력은 4686명 등 총 1만4316명으로 평시 인력 2만3038명의 62.1% 수준에 불과한 탓이다. 코레일은 광역전철, 일반열차 역시 파업 4주차까지의 열차 운행률 수준을 유지한다는 방침을 내놨지만 자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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