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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용량·대용량 종류 불문…과일가게 되어가는 편의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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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용량·대용량 종류 불문…과일가게 되어가는 편의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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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편의점이 과일가게가 되고 있다. 대용량 과일이나 미니과일·컵과일 등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어 소비자 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지고 있다.


19일 이마트24에 따르면 연도별 과일 매출을 분석한 결과 올해 1월~10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2017년 116.7%, 지난해 84.1%에 이어 높은 성장세를 유지 중이다.


특히 칼 없이 바로 즐길 수 있는 소용량 '핑거플룻(finger fruit)'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올해 이마트24의 월별 과일 매출 순위를 살펴보면 고객들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바나나, 세척사과, 컷팅컵과일이 매월 1~3위에 이름을 올렸고, 계절별로 감귤, 방울토마토, 딸기, 청포도, 컵체리 등이 4~5위를 기록했다.


이에 이마트24는 제철 과일인 제주감귤을 350g플라스틱팩(3800원, 11월21일부터 2150원) 소포장 상품과 함께 딱 1~2개 맛만 보고 싶은 고객을 위해 낱개 판매(개당 400원)도 진행한다. 골드키위의 경우에는 칼 없이 바로 취식할 수 있도록 손가락 크기의 플라스틱 나이프숟가락을 동봉해 반을 잘라 과육을 파먹을 수 있는 상품도 도입했다.


이와 함께 대용량 과일도 인기를 얻고 있다. CU는 앞서 지난달말 초특가 과일 1탄 반값 사과(5입·2500원)에 이어 2탄 반값 바나나(5입·1600원)를 출시했다.


지금까지 편의점 과일은 1입 세척과일, 컵과일, 미니과일 등 소용량 상품 위주로 판매가 됐지만 최근엔 가족주택가 입지를 중심으로 대용량 과일에 대한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 CU의 과일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은 2015년 15.3%, 2016년 21.5%, 2017년 16.3%, 지난해 13.2% 등 매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꾸준히 유지해 왔으며 올해는 대용량 과일의 인기에 힘입어 1~3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40.9% 증가했다. 대형마트에서나 판매하던 봉지, 묶음 단위의 대용량 과일이 최근 소용량 중심의 편의점 과일 시장의 매출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것이다.



한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편의점에 판매되는 과일의 전반적인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쉽고 가볍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고객들의 수요가 높은 것으로 파악하도 있다"고 말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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