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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주기 다가오는 김치냉장고…대용량이 인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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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주기 다가오는 김치냉장고…대용량이 인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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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김치의 소비량이 줄어들고 있지만 오히려 김치냉장고의 용량은 커지고 있다. 김치냉장고가 단순히 김치를 저장하는 것을 넘어 '세컨드 냉장고'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또 교체주기 10주년을 맞아 이러한 경향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8일 전자랜드에 따르면 올해 판매된 김치냉장고 중 스탠드형의 판매 비중이 6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탠드형 김치냉장고 판매 비중은 2015년 48%에서 2016년 56%까지 증가했다가 2017년 53%로 소폭 내려갔다. 이후 지난해 다시 61%까지 뛰었고 올해 65%까지 늘어났다.


전자랜드는 식생활의 변화로 다양한 식재료 보관에 대한 니즈를 가진 소비자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을 스탠드형 김치냉장고의 인기 이유로 분석하고 있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최근에는 일반 냉장고를 사지 않고 김치냉장고만 구입하는 고객들도 있다”며 “소비자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로 볼 때 스탠드형 김치냉장고의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김치의 소비량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4일 가구의 김장 규모는 22.3포기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23.4포기보다 1포기 이상 줄어든 것이다. 2013년 32포기와 비교해도 30%이상 감소했다. 이는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가 늘어나면서 김장을 생략하거나 사서먹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노후 김치냉장고가 증가하면서 교체주기가 다가왔다는 해석도 나온다.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 및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센터에 따르면 냉장고와 김치냉장고의 화재건수가 2017년엔 533건이었지만 지난해엔 619건으로 16.1%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삼성전자·LG전자·위니아대우·위니아딤채 등 냉장고 및 김치냉장고 제조사와 협력해 이달 29일까지 화재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실시하고 무료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제조일로부터 10년 이상 경과한 냉장고 및 김치냉장고를 보유한 소비자들은 해당 업체의 서비스센터에 신청해 기본 점검을 비롯해 내·외부 주요 부품과 배선 등의 안전점검을 받을 수 있다. 출장 및 기본 점검은 무상이지만, 부품 교체 등의 경우에는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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