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한국당, '패트' 협상에 전혀 응하지 않고 있어…나경원 뻔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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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전진영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유한국당이 패스트트랙 협상에 전혀 응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한국당이 (패스트트랙) 처리 기간이 얼마남지 않은 선거법과 검찰개혁법 협상에 전혀 응하지 않고 있다. 원내대표든 당대표든 한 번도 협상에 응한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본회의 부의 시점이) 불과 한달도 안 남았다. 본회의에 부의된 법안을 처리할때도 지난번처럼 물리적으로 막지 않을까 걱정이된다"고 우려했다.

'패스트트랙 사태' 검찰 수사와 관련해서 이 대표는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가 7개월만에 검찰 수사를 받았는데 국회법 위반에 대한 일말의 반성도 없다"면서 "오히려 염치가 없다할 정도로 뻔뻔스럽다"고 비판했다. 이어 "소속 의원에 대해 대리조사하겠다고 하는데 우리 형법상 범법자가 다른 조사자의 대리조사를 받는 것은 없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문제는 일본 태도에 달려있다"면서 "일본이 일본수출규제와 간련해 우리를 신뢰하지 못한다면 우리도 지소미아를 더 이상 지속할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진행중인 방위비협상과 관련해선 "우리 지역이 미국의 전략적 요충지"라면서 "요즘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우리가 50억불을 분담해야 한다는 것은 미국의 터무니없는 입장이라고 생각한다. 상호 신뢰할수있는 협상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