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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설팅 받고 매출이 늘었어오"…자영업자 도우미 나선 시중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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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금융감독원은 은행권의 경영컨설팅 우수사례 발표회를 열어, 시중은행의 자영업자 지원 경영컨설팅의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13일 금감원과 은행연합회, 시중은행은 서울 명동소재 은행회관에서 '2019년 은행권 자영업자 경영컨설팅 우수사례 발표회 및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신한은행과 국민은행, 부산은행 등이 선 보였던 경영컨설팅 우수 사례 발표회가 진행됐다.

"컨설팅 받고 매출이 늘었어오"…자영업자 도우미 나선 시중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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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국내 16개 시중은행은 본점 전담부서 지역별 컨설팅센터 등을 통해 자영업자에게 창업·상권분석·경영자문·금융상담 등 경영컨설팅을 제공했다. 올해 상반기에만 시중은행은 112건의 경영 컨설팅을 제공했다.


이번에 우수사례를 살펴보면 시중은행들은 자영업자를 상대로 자금조달 안내에서부터 입지선정, 사업방향 수정, 마케팅전략 수정 등 다양한 컨설팅을 진행했다. 우수사례에 따르면 컨설팅을 받은 뒤 자영업자의 매출액이 늘고, 신규고객을 유치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행사에 참석한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더불어민주당 소속)은 "자영업자의 사업실패가 가족 붕괴 등 사회 안전망의 불안으로 이어지고 은행도 소중한 고객을 잃을 수 있는 점을 감안해 이번 우수사례 전시 및 토론회를 통해 은행권이 자영업자의 금융애로에 좀 더 귀 기울이고, 현장의 시각에서 해법을 찾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국회에서도 자영업자의 실질적 어려움 해소를 위한 예산 확보, 정책제안, 법률 제정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나홀로 잘 사는 시대를 넘어 함께 잘 사는 시대로 가기 위해서는 어려운 처지에 직면한 자영업자들을 우리 사회가 반드시 포용해야 한다"면서 "은행권이 자영업자에 대한 자금공급 확대라는 금융 본연의 역할에서 더 나아가 자영업자의 성공적인 창업과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경영컨설팅 등 비금융서비스를 적극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현재 시행중인 경영컨설팅의 효과를 평가하여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현장 전문가의 시각에서 더 나은 방향을 모색해 달라"면서 "앞으로도 금감원은 은행권과 협업해 자영업자 지원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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