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효성, 유니클로가 장악한 발열내의 시장 공략한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0초
뉴스듣기 글자크기
효성, 유니클로가 장악한 발열내의 시장 공략한다
AD


[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효성티앤씨㈜가 국내 온라인 패션 브랜드 ‘무신사’와 손잡고 일본 제품이 장악하고 있던 국산 발열내의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계속 이어지는 분위기 속에서 일본 기업 제품을 대체할 상품으로 겨울 의류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효성은 무신사와 함께 발열내의 '마이히트'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효성의 발열 폴리에스터, 에어로히트 익스트림(aeroheat EX)으로 만들었다.


발열내의는 원사 내 함유되어 있는 미네랄 물질이 태양, 조명 등으로부터 빛을 흡수하여 이를 열 에너지로 방사하는 원리다. 겨울철 뛰어난 보온성을 자랑하며 몸에서 발생하는 땀을 빠르게 흡수하고 배출하는 기능(흡한속건)도 뛰어나 쾌적하게 입을 수 있다. 특히 에어로히트 익스트림은 세탁기와 건조기 사용 후에도 영구적으로 발열 가능한 원사다.


한국패션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내의 시장 규모는 2조 원대이다. 그 중 발열내의 시장 규모는 7000억 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존 내의와는 다른 세련된 디자인, 우수한 기능, 편안한 착용감으로 매년 10%씩 증가 추세에 있다.


효성은 이번 무신사 등 국내 패션 기업과의 협업을 기반으로 해외 패션 기업들과도 손잡고 국산 소재의 우수성을 알려 세계적인 화섬 메이커로 거듭날 예정이다.



조현준 회장은 "그동안 해외업체가 주도했던 국내 발열내의 시장에서 효성 기술력이 진가를 발휘할 것"이라며 "이번 광발열 폴리에스터를 비롯해 스판덱스, 타이어코드, 탄소섬유 등 원천·독자 기술에 대한 꾸준한 집념으로 소재강국 대한민국 건설의 한 축을 담당하겠다"고 밝혔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