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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순 "금강산 방문 北과 여러 경로 접촉…아직 회신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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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중단 국내피해액 2조원 달해"
"재개 위한 전향적인 검토를" 촉구

최문순 "금강산 방문 北과 여러 경로 접촉…아직 회신은 없어" 통일부가 지난달 29일 언론에 공개한 금강산관광지구의 남측 시설 사진. 사진은 금강산 온천. 관광공사 소유, 현대아산 운영으로 1999년 11월 개관했으며 2층으로 구성, 대중탕, 노천탕, 개별탕, 식당, 마사지실 등을 갖췄다. <사진=통일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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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금강산 관광 중단으로 인한 국내 경제 피해액이 2조원에 이른다면서 조속한 정상화를 11일 촉구했다. 최 지사는 도 차원에서 금강산 방문을 위해 북측과 여러 경로를 통해 접촉 중이나 아직까지 회신은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최 지사는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08년 7월 금강산 관광의 중단으로 인해 지역경제 피해 4000억원, 관련 기업 피해는 1조 5000억원에 이른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최 지사는 "금강산 관광은 강원도에 있어 지역의 평화와 안전은 물론 주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이자, 기본 생존권에 관계된 사항"이라면서 "남북한 관계 당국과 UN 등 국제사회의 전향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강원도는 도 차원에서 금강산 관광을 추진 중이나 별다른 진전은 없는 상태다. 최 지사는 "민화협과 민경련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강원도에서 금강산을 가겠다고 북측에 뜻을 전달했다"면서도 "아직까지 답변은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연말까지는 남측과 일체 얘기도 하지말라고 지시한 것과 관련이 있어보인다"면서도 "어떻게든 의사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문순 "금강산 방문 北과 여러 경로 접촉…아직 회신은 없어" 최문순 강원도지사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경일 고성군수, 최윤 금강산관광재개범강원도민운동 상임대표본부장, 전경수 금강산기업인협의회장, 이강훈 고성군 번영회장 등이 참석했다.


회견장에 함께 나선 금강산관광재개 범도민운동본부도 "금강산 관광 중단은 UN 제재와 관계없이 우리나라 독자제재 차원에서 시행된 사항"이라면서 관광재개도 우리정부의 권한"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UN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결의안 및 미국 대북제재법안에서는 금강산 관광에 대한 명시적 제재 내용은 없다"며 "우리나라 외에 매년 120만명이 넘는 중국인 등이 북한에 대한 개별 관광을 현재도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운동본부는 "금강산 관광 중단은 명확한 근거없이 이뤄졌으며 우리 국민과 강원도민들의 피해만 누적되고 있다"면서 "조속한 재개를 전향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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