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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폴드, 광군제 맞은 중국을 다시 두드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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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10시(현지시간) 2차 판매 돌입
1차 판매 5분 만에 매진되는 등 돌풍 일으켜

삼성 갤럭시 폴드, 광군제 맞은 중국을 다시 두드리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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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가 최대 쇼핑 시즌 광군제를 맞은 중국을 다시 한번 두드린다. 1차 판매에 이어 2차 판매까지 초단시간에 완판되면 '이방인'인 갤럭시 폴드가 중국 폴더블폰 시장의 선도주자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중국에서 현재 0%대 점유율로 고전 중이나 폴더블폰과 5G를 앞세워 혁신 기업으로서의 명성을 공고히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11일 오전 10시(현지시간) 중국에서 갤럭시 폴드 2차 판매에 돌입한다. 갤럭시 폴드는 지난 8일 1차 판매에서 갖가지 진기록을 쏟아냈다. 당시 징둥닷컴에서는 2초, 삼성전자 온라인 스토어에서는 5분 만에 완판되며 저력을 발휘했다. 삼성전자가 상하이 난징둥루에 문을 연 플래그십 매장 앞에는 갤럭시 폴드를 구매하기 위한 긴 행렬이 이어지기도 했다.


갤럭시 폴드 2차 판매 물량은 1차 판매(2만대) 때보다 늘어났다고 알려졌다. 광군제는 중국판 블랙 프라이데이로 최대 쇼핑 시즌이라 이때 소비가 집중되기 때문이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는 이날 판매 시작 96초 만에 매출 100억위안(약 1조6566억원)을 돌파해 지난해 기록을 갈아치운 상태다.


삼성전자의 2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0.7%. 게다가 중국에서 출시된 갤럭시 폴드의 가격은 1만5999위안으로 우리나라 돈으로 265만원에 이른다. 그럼에도 갤럭시 폴드가 중국에서 1차 완판되며 주목받는 것은 최첨단 혁신제품을 선호하는 밀레니얼 세대를 사로잡는 데 성공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화웨이, 샤오미 등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앞세운 현지 업체에 밀려 고전 중이나 삼성전자 기술력에 대한 중국 소비자의 평가는 여전히 높다고도 해석된다.



현재 중국에서 판매되는 갤럭시 폴드는 4G 모델이다. 삼성전자는 2차 판매를 마치고 조만간 5G 모델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5G, 폴더블과 같은 신기술을 앞세워 중국에서 재기를 도모한다. 시장 정보 업체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분기 중국 5G폰 시장에서 점유율 29%를 기록하며 54.3%의 비보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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