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영등포구, 도림천 수위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하천 범람 예방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6초
뉴스듣기 글자크기

도림천 상류 동방1교에 수위계 및 CCTV 설치, 집중호우시 하천 범람에 선제적 대응...상류 하천 수위 상승시 경보 발령, 인근 빗물펌프장, 전철역 등에 연동

영등포구, 도림천 수위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하천 범람 예방
AD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집중 호우 시 하천 범람으로부터 주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도림천 상류에 재난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완료해 하천 범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게 됐다.


도림천은 관악산에서 발원해 서울시 5개 자치구를 지나 안양천으로 합류하는 11km 도심 하천으로 영등포구는 도림천의 하류 부근과 접한다.


이곳은 집중 호우가 발생하면 수위가 급격히 상승해 하천 내 산책로와 둔치를 이용하는 주민이 고립돼 구조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이에 인명사고 위험성을 더욱 낮추기 위한 안전 대책이 필요했다.


구는 도림천 상류에 하천 수위 관측 시스템을 구축, 상류 수위가 높아지면 신속하게 예측 및 대응하는 체계를 마련해 하류 범람 위험을 막는 것이다.


여러 설치 지역 적정성을 검토한 결과 관악구에 위치한 도림천 상류 동방1교에 하천 수위 관측 시스템을 설치하는 것이 가장 적정하다는 결과를 얻었다.


동방1교 수위가 상승함에 따라 영등포구 지역 도림천 범람까지 대응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는 데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구는 해당 지역에 수위계와 CCTV를 설치해 하천 수위를 실시간 관측, 근무자들이 상시 근무 중인 방재종합상황실 서버와 연동해 전달하는 방식이다.


평소 수위가 약 0.1m인 동방1교 부근 하천이 강우로 인해 0.51m로 높아질 경우 방재종합상황실에 사이렌이 울리며 경보가 발령된다.


해당 경보는 △문래빗물펌프장 △대림3빗물펌프장 △거리공원오거리 △대림역 8번 출구 △구로1교 등에 실시간으로 전광판과 방송으로 전달된다.


또 도림천변 산책로에 운영 중인 멀티 재난 예·경보 시스템에 연동돼, 전광판과 방송으로 경보를 표출하고 경광등, 통행차단장치를 가동시켜 주민이 조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도림천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위험에 처하지 않도록 신속하고 내실 있는 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치수과(☎2670-3863)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