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강기정 출석 안돼" 한국당 반발속 국회 예결위 파행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7초
뉴스듣기 글자크기
"강기정 출석 안돼" 한국당 반발속 국회 예결위 파행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이 6일 국회에서 열린 예결위 비경제 분야 전체회의에 출석,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다. 강 수석은 지난 1일 청와대 예산안 심사 중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에게 고함을 쳐, 한국당으로부터 해임요구를 받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AD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전진영 기자] 국회 예결위원회가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보이콧으로 파행됐다. 한국당 의원들은 지난 1일 운영위원회 파행을 이끈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의 예결위 출석을 받아들일수 없다며 단체로 불참했다.


6일 국회에서 오전 10시로 예정됐던 예결위는 김재원 예결위원장을 비롯한 한국당 의원들이 불참으로 열리지 못했다. 강 수석 등 국무위원과 민주당 의원들은 한국당 의원들을 40분간 기다리다 퇴장했다.


한국당의 불참은 이날 예결위에 문재인 대통령의 해외 순방기간 동안 청와대를 지켜야 하는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을 대신해 강 수석이 출석했기 때문이다. 지난 1일 운영위에서 강 수석은 안보 상황을 놓고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설전을 벌이던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를 향해 종이를 흔들면서 고성으로 항의했고, 이는 당시 국감 파행의 원인이 됐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ㆍ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그제(4일)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도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와 저는 강 수석이 더이상 국회에 오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말씀을 드렸다. 하지만 여당 원내대표가 아직 답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와 관련, 전일 열린 예결위에서도 노 실장과 강 수석의 출석을 놓고 공방이 오갔다.

"강기정 출석 안돼" 한국당 반발속 국회 예결위 파행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한편 이날 예결위에 출석한 강 수석은 국회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 원내대표가 강 수석의 출석을 거부한다'는 질문에 "(여야) 3당 간사들이 오라고 해서 제가 왔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운영위 답변태도'를 놓고 논란이 불거진 것과 관련한 입장 표명 여부에 대해서는 "물으면 대답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국회에 따르면 예결위는 일단 정회한뒤 오후 2시 속개하기로 했다. 당초 예결위는 이날 비경제부처 부별 심사를 마무리할 예정이었다. 예결위는 전날부터 대통령비서실ㆍ국가안보실, 법무부, 감사원, 교육부, 외교부, 통일부 등 비경제부처 29개 기관에 대한 심사를 진행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