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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밀입국자 41명 그리스 냉장 컨테이너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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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아프가니스탄 출신 밀입국자 41명이 그리스 북동부 크산티에서 냉장 컨테이너에 실린 채로 경찰에 발견됐다.


5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이날 그리스 경찰은 그리스 북동부에서 냉동 트럭에 탄 밀입국자 41명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그리스 북동부 크산티의 외곽고속도로에서 트럭 컨테이너에 실린 채로 발견됐으며,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트럭이 고장으로 멈춰서면서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이들은 아프가니스탄 출신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밀입국자를 실은 트럭이 터키를 경유해 그리스로 입국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조지아인 트럭 운전자를 기소했으며, 트럭에 타고 있던 밀입국자 7명은 호흡 이상으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상태다.


가디언은 그리스가 유럽행 이주민의 주요 루트로 부상하면서 최근 그리스로 밀입국을 시도하는 이주민들이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DPA통신은 지난달 말 이틀에 걸쳐 800명에 가까운 이주민들이 그리스로 몰려들면서 단위시간당 가장 많은 기록을 남겼다고 보도했다.



이주민이 늘면서 그리스의 난민 수용 시설도 과포화 상태다. 그리스의 수용소 난민 수는 3만5000명으로, 열악한 시설 등으로 세계 인권단체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



앞서 지난달 베트남 출신 밀입국자 39명이 냉동 컨테이너에 몸을 싣고 영국으로 밀입국을 시도하다가 집단으로 숨진 채 발견됐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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