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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지주, 현대오일뱅크 매각 대금 1.4조 내달 입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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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지주, 현대오일뱅크 매각 대금 1.4조 내달 입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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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현대중공업지주는 12월 중순 사우디아라비아 석유회사인 아람코로부터 현대오일뱅크 지분 매각대금 1조4000억원을 받는다고 5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지난 4월 아람코와 현대오일뱅크 투자계약서를 체결한 바 있다. 아람코는 각국 반독점기관에 기업결합신고를 했고, 기업결합 인허가를 최근 완료했다.


이에 따라 아람코는 현대오일뱅크 지분 17%를 취득하며 2대 주주로 올라선다. 현대중공업지주의 지분율은 74.1%로 변경된다.


아람코는 현대오일뱅크의 업계 최고 고도화율(40.6%)과 업계 1위 수익성 등을 높게 평가해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거래는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장남인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부사장은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방한 때 단독 면담 자리에서 사업 확대 논의를 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이번 거래에 대해 "매각 대금으로 차입금을 상환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조선업 침체로 2016년부터 그룹 지배구조 개편, 자산 매각 등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 작업을 진행해왔다.



이런 가운데 대우조선해양 인수, 계열사인 현대일렉트릭 유상증자에 참여하면서 재무 부담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현대오일뱅크 상장도 추진할 것으로 전해졌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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