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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새 하원의장에 노동당 린지 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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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새 하원의장에 노동당 린지 호일 영국 하원의장으로 선출된 린지 호일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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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존 버커우 영국 하원의장의 후임으로 노동당 출신인 린지 호일(62) 부의장이 4일(현지시간) 선출됐다.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호일 부의장은 이날 제158대 하원의장을 선출하는 4차 투표에서 325표를 얻어 같은 당의 크리스 브라이언트 의원(213표)을 112표차로 따돌렸다. 이번 하원의장직에는 총 7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고 1~3차 투표에서 5명은 탈락했다. 호일 신임 의장은 1~3차 투표에서는 211표, 244표, 267표를 받았다.


1997년 하원의원에 선출되며 정계에 들어선 호일 신임 의장은 2010년부터 하원 부의장직을 맡아왔다. 지난해 기사 작위를 받아 호일 경으로 불린다. 그는 선출 직후 "더 이상 의원들을 가둬두고 싶지 않다"며 "의회가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2017년 사망한 딸을 언급하며 "언제나 그리워할 것"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지난 몇년간에 걸쳐 (호일 신임의장이) 많은, 좋은 자질을 가지고 있음을 지켜보았고 평의원들을 지지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의회 민주주의가 우리와 함께 하도록 도울 것으로 믿는다"고 언급했다.


노동당의 제러미 코빈 대표 역시 "호일 경이 의회 민주주의의 원칙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하원의장으로서 날카로운 시각을 주문하며 뒷통수에도 눈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집권 보수당 출신으로 2009년 의장에 취임한 존 버커우 전 하원의장은 지난달 31일자로 퇴임했다. 그는 12월12일로 예정된 조기총선에도 불출마 방침을 밝힌 상태다. 하원의장은 하원의원 전체를 대상으로 한 비밀투표로 선출된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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