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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빛 GTX' 타고…김현미 장관 지역구, 40주만에 하락세 멈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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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고양시 아파트가격 39주 연속 하락…지난주 변동률 0%

김현미 국토부 장관 지역구 일산서구도 40주만에 하락세 멈춰

GTX A 노선 실착공, 3호선·고양선 연장 등 호재 잇따라 발표



'장미빛 GTX' 타고…김현미 장관 지역구, 40주만에 하락세 멈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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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지역구가 포함된 경기 고양시 아파트 매매가격이 40주만에 하락세를 멈췄다. 수도권광역급행열차(GTX) A노선의 실제 착공과 함께 잇따라 나온 3기 신도시 및 광역교통망 대책이 추락하던 고양시 아파트값을 붙잡았다.


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경기 고양시는 지난달 마지막 주 주간아파트가격동향조사에서 0.00%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고양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해부터 등락을 거듭하다 올해 1월28일 -0.05%를 시작으로 39주 연속 뒷걸음쳤다. 40주만인 지난주 0.00%로 보합을 보이면서 가까스로 하락세를 멈춘 것이다. 김 장관의 지역구가 속한 일산 서구도 비슷한 스름을 보이고 있다.


고양시 아파트 가격은 감정원 통계가 시작된 2012년 5월 이후 지난주까지 5.96% 올랐다. 지역별로 보면 고양 덕양은 13.93%, 일산 동구 6.10% 상승했다. 반면 이 기간 일산 서구만 -2.17% 하락했다. 1기 신도시 중에서도 서울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영향이 컸다. 가뜩이나 집값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정부가 3기 신도시로 고양 창릉 지정하면서 김 장관의 지역구인 일산 서구를 비롯해 일산 1기 신도시 주민들은 강력 반발했다. 서울과 더 가까운 고양 창릉지구에 아파트가 지어질 경우 접근성이 불편한 일산 집값이 추가 하락할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실제 김 장관이 3기 신도시 교통대책으로 고양선 신설, 인천지하철 연장 등을 약속했지만 집값 하락세는 계속됐다.



하지만 최근 파주 운정에서 출발하는 GTX A노선의 경우 일산 킨텍스역 착공이 시작된데다 3기 신도시 건설에 따른 추가 교통대책이 발표되면서 분위기가 바뀐 것으로 풀이된다.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지난달 31일 발표한 광역대책을 보면 3호선 연장(대화~운정)과 고양선 연장(고양시청~식사),대곡소사선 일산 운행 및 인천2호선 일산 연장 등을 통해 철도망이 촘촘해진다. 상습 정체구간인 자유로 지하화 등을 통해 서울 접근성을 크게 개선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특히 이른바 'GTX D노선'으로 일컫는 서부권 급행철도 신설 방안을 검토하기로 하면서 고양시 주변 교통망이 대폭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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