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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드론 공격 후 對 이란 수출 사실상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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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선임기자] 미국이 테러 지원을 이유로 이란 중앙은행에 대한 제재를 강화한 후 한국과 이란 간의 교역이 사실상 중단된 것으로 31일 전해졌다. 한국과 이란간의 무역거래를 위한 '원화결제시스템'도 사실상 용도를 잃게 된 상황으로 알려졌다.


이 시스템은 이란 중앙은행이 IBK기업은행과 우리은행에 원화 계좌를 개설해 양국 간 무역 대금을 원화로 결제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이란은 원유를 수출하고 우리나라는 이란에 공산품 등을 수출 할 수 있었다.


지난 5월 미국이 우리 나라에 대한 이란산 원유 수입 유예를 종료하면서도 어느정도 유지됐던 한-이란 교역 관계는 최근 사우디 아라비아의 정유 시설에 대한 드론 공격이 발생한 후 타격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이뤄지던 인도주의적 차원의 식량과 의약품 거래도 사실상 중단 된것으로 파악된다.


미국은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공격의 배후에 이란이 있다고 보고 대 이란 경제 제재를 강화했다. 그 대상이 이란 중앙은행이다.



제재에 따라 인도적 물품도 이란에 수출하려면 건별 정보를 미국 측에 사전에 제공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규제속에서 수출을 진행하기는 사실상 어렵다는 게 수출현장의 분위기라는 해석이다.




백종민 선임기자 cinqang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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