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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보험사기 적발액 4134억…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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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적발금액 4134억원으로 전년比 3.4% ↑…손보, 90.3% 비중 차지

상반기 보험사기 적발액 4134억…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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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올해 상반기 보험사기 적발금액이 4000억원을 넘어서며 반기 기준 최고금액을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은 2019년 상반기 보험사기 적발금액이 4134억원으로 전년 대비 3.4%(134억원)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보험사기 적발인원은 같은 기간 11.4% 증가한 4만3094명으로 집계돼 역대 2번째로 많았다.


적발된 보험사기 중 손해보험이 3732억원으로 90.3% 비중을 차지했다. 자동차보험사기는 꾸준히 증가했고 장기손해보험사기는 증가세가 둔화됐다. 생명보험을 이용한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403억원으로 9.7%를 차지했다.


보험사기 유형별로는 운전자·사고차량 바꿔치기, 피해자(물) 끼워넣기, 허위(과다)입원·수술 등 사고내용을 조작하거나 피해를 과장하는 형태의 허위·과다사고 유형이 3130억원으로 전체 보험사기의 75.7% 비중을 차지했다. 고의충돌·방화·상해·자해 등 고의사고 유형이 518억원으로 12.5%를 차지했다. 고의사고 유형의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전년 대비 9.4%(53억원) 감소한 반면 허위·과다사고 유형의 보험사기는 같은 기간 9.8%(279억원) 늘어나며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했다.


보험사기 적발인원 비중은 남성이 68.3%(2만9429명), 여성이 20.7%(1만3665명)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혐의자들의 직업은 회사원(19.7%), 전업주부(10.4%), 무직·일용직(9.3%) 순으로 많았다.



연령별로는 30~50대 연령층이 전체의 64.8%(2만7919명)로 연령 구성비는 50대 25.6%, 40대 21.2%, 30대 18% 순이었다. 특히 10대 청소년의 보험사기가 전년 보다 24.2% 증가했다. 주로 자동차보험사기에 가담하거나 학교 선·후배 등 지인간 공모하는 경향이 드러났다. 60대 이상 고령층의 보험사기는 지속적인 증가 추세다. 이 연령대에서는 장기·보장성보험을 이용한 보험사기가 증가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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