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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사회적 기업 '착한 투자' 펀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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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사회적 기업 '착한 투자' 펀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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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 KDB산업은행이 사회적 기업에 투자하는 자회사를 만든다.


산업은행은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임팩트 펀드 신설 안건을 의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재무적 성과와 함께 긍정적인 사회적 가치 창출을 목표로 하는 임팩트 투자 활성화를 위해 200억원을 출자키로 했으며, 민간 출자 자금을 더해 연내 42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


산업은행은 금융 뿐 아니라 비금융권까지 포함해 다양한 민간 회사들과 펀드 조성에 대해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기본적인 투자 원칙은 2015년 유엔 총회에서 결정된 지속가능개발목표(SDG) 17가지를 기준으로 삼는다. 빈곤 퇴치, 불평등 감소, 기후변화 대응, 인권, 평화 등이다.


정부의 사회적 경제 활성화에 발맞추는 의미를 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7월 사회적경제 박람회에 참석해 "기업의 사회적 파급 효과를 보는 임팩트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금융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산업은행미래전략연구소는 임팩트 투자에 대해 "자선과 투자의 중간 영역에 위치하며, 실제적인 사회 변화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사회에 위해한 투자를 배제하는 소극적 의미의 사회책임투자(SRI)와도 구별된다"면서 "부족한 재정 문제를 해소하면서 다양한 사회적 문제(주택, 환경, 양극화 등)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선진국에서는 이미 임팩트 투자를 자본시장에서 하나의 자산군으로 인식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JP모건은 이미 2007년부터 임팩트 투자 전문 조직을 운영 중이며, UBS는 2000년대 중반부터 임팩트 투자를 실시해 2013년에 임팩트 투자 모태펀드를 조성했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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