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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eign Book] 첫 직장면접서 500달러 더 외친 블랙스톤 창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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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슈워츠먼 '성공을 위해 필요한 것(What It Takes)'

[Foreign Book] 첫 직장면접서 500달러 더 외친 블랙스톤 창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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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세계 최대 사모펀드(PEF) 운용업체 블랙스톤 창업자인 스티븐 슈워츠먼의 첫 직장은 투자은행(IB) '도널드슨러프킨앤드젠렛(DLJ)'이었다. DLJ 면접이 있던 날 슈워츠먼은 오전 8시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의 DLJ 본사에 도착했다. 면접 시각까지는 한 시간이나 남아 있었다. 슈워츠먼은 커피숍에서 커피를 마시며 2분마다 시계를 확인했다.


면접이 끝난 뒤 DLJ의 창업주 빌 도널드슨은 슈워츠먼에게 함께 일하자고 제안했다. 슈워츠먼도 DLJ에서 일하고 싶다고 반응했다. 다만 연봉이 문제라고 말했다.


도널드슨은 1만달러를 제안했다. 슈워츠먼은 1만500달러를 원했다. 도널드슨이 왜 500달러를 더 원하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슈워츠먼은 "예일대 졸업 동기 중 1만달러를 버는 사람이 있다고 들었다"면서 "나는 동기 가운데 가장 많은 연봉을 받고 싶다"고 답했다.


도널드슨이 웃으며 농담하느냐고 물었다. 슈워츠먼은 진지하다고 말했다. 이틀 뒤 도널드슨으로부터 500달러를 더 주겠다는 전화가 걸려왔다.


슈워츠먼의 자서전 '성공을 위해 필요한 것(What It Takes)'에는 '특별함을 추구하면서 얻은 교훈들(Lessons in the Pursuit of Excellence)'이라는 부제가 달렸다. 지난달 17일(현지시간) 애비드리더프레스에서 출간됐다.


슈워츠먼은 리먼브러더스에서 만난 피터 피터슨과 1985년 블랙스톤을 설립했다. 지난 1월 말 현재 블랙스톤의 자산 운용 규모는 5000억달러(약 598조2500억원)다. 설립 당시 투자금은 40만달러였다. 슈워츠먼은 블랙스톤 설립이야말로 자기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도전이었다고 썼다.


아마존닷컴에서는 잭 웰치, 레이 달리오, 재닛 옐런, 헨리 키신저, 존 케리, 마크 카니, 에릭 슈미트, 메리 배라 등 쟁쟁한 이들의 서평을 확인할 수 있다.



'성공을 위해 필요한 것'의 소제목들이 인상적이다. '모든 거래는 위험하다' '문제가 어려울수록 경쟁은 더 준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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