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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과 눈맞춘 소통공간 ‘월문가’ 올해의 한옥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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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대한민국 한옥공모전' 수상작 발표
준공부문 '월문가', 계획부문 '재동초등학교 리모델링 계획안', 사진부문 '옛추억' 대상 영예

이웃과 눈맞춘 소통공간 ‘월문가’ 올해의 한옥대상 수상 ▲ '올해의 한옥대상' 준공부문 대상에 선정된 서울 은평한옥마을 '월문가' (제공=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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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국토교통부는 '제 9회 대한민국 한옥공모전'에서 서울 은평한옥마을 '월문가(月門家)'가 '올해의 한옥대상'(준공부문)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계획부문과 사진부문에서는 '서울재동초등학교 리모델링 계획안'과 '옛추억'이 각각 대상작으로 선정됐다.


한필원 한남대 교수 등 심사위원들은 월문가에 대해 "골목에 접한 한옥의 창을 통해 이웃과 눈을 마주치고 얘기할 수 있는 자연스런 소통공간으로서의 한옥을 보여줬다"며 "목재품질과 구조에 대한 세심한 노력이 돋보였다"고 평했다. 학생 수 감소로 폐교 위기에 처한 서울 종로구 재동초등학교 리모델링 계획안에 대해서는 "북촌의 도시맥락을 고려해 한옥의 크기와 높낮이를 조정함으로써 완성도 높은 문화복합시설 설계안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대한민국 한옥공모전은 한옥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한옥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고취하고자 2011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3개 부문에 역대 최대인 977점 작품이 출품됐다. 심사를 거쳐 준공 3점, 계획 13점, 사진 34점 등 총 55점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준공부문은 디자인과 시공품질 등 한옥 건축물의 종합적 완성도를, 계획부문은 도시마을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재생의 거점으로서의 참신한 한옥 설계안이 심사의 주요 기준으로 진행됐다. 사진부문은 한옥의 마당, 마루, 방 등의 공감간 표현이 주요 평가 요소가 됐다.


시상식은 11일 오전 경북 경주시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되는 '2019 한옥문화박람회'에서 열린다. 10~13일 나흘간 같은 장소에서 수상작 전시도 이뤄진다. 대상 수상작에게는 국토부 장관상과 현판(준공부문) 또는 상금(계획 1000만원, 사진 400만원)이 수여된다. 계획부문 특별상 수상작에게는 국가건축정책위원장상이 주어진다.



정문희 국토부 건축문화경관과 사무관은 "한옥의 창조적 계승을 유도하고 한옥을 활용한 다양한 지역 활성화 아이디어를 모색해 앞으로도 우리 한옥에 대한 공감대 확산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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