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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시장 '초품아' 단지 인기…아파트 주 수요층인 30·40대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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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시장 '초품아' 단지 인기…아파트 주 수요층인 30·40대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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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분양시장에서 아파트 단지 내 초등학교를 보유한 이른바 '초품아(초등학교 품은 아파트)'의 인기가 커지고 있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3040세대가 부동산 시장의 주요 수요층으로 부상하면서 등·하교 시 안전사고의 위험이 덜한 초등학교 인접 입지가 주택 구매의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작용하고 있다.


9일 한국감정원 부동산 통계에서 지난 8월 기준 전국 아파트 매입자의 연령대별 현황을 보면 ▲40대 1만2689명 ▲30대 1만1457명 ▲50대 9620명 ▲60대 5684명 ▲70대 2358명 ▲20대 1878명 ▲기타 1811명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30~40대가 전체 매입자수(4만5497명)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아파트 매매시장의 핵심 수요층으로 자리잡았다.


30~40대의 부동산 시장 참여가 활발해지면서 자녀의 교육과 안전 걱정을 덜 수 있는 초등학교와 인접한 주거단지의 인기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특히 요즘처럼 맞벌이 가정이 보편화된 시대에는 자녀들의 통학을 책임져야 하는 학부모들의 부담을 낮출 수 있는 데다 학교보건법 시행령 적용으로 학교 주변으로 유해시설이 들어설 수 없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는 장점까지 더해지면서 수요가 꾸준하다.


청약시장을 보더라도 초등학교 인근 주거단지의 인기를 확인할 수 있다. 금융결제원 자료를 보면 지난 8월 경기도 부천시 범박동에 분양한 ‘일루미스테이트’는 청약 당시 부천시 최다 청약자인 1만6405명이 몰리며 평균 9.96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했다. 이 단지는 단지 내부로 학교용지가 계획돼 있으며, 도보 약 5분거리에 범박초도 위치해 있다.


걸어서 약 5분거리에 두류초가 위치해 초품아 단지로 주목받았던 ‘e편한세상 두류역’도 마찬가지다. 지난 6월 대구광역시 서구 내당동에 공급된 이 단지 역시 462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977건의 청약이 접수되면서 평균 23.76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주거용 오피스텔인 아파텔도 초등학교 인근 주거단지의 선호도가 확실히 높다. 지난 3월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에 공급된 전용 74~84㎡ 위주의 ‘호반 써밋 송도 오피스텔’은 도보 약 5분거리에 인천아암초(2020년 3월 개교 예정)이 위치한다. 이 단지의 경우 청약에서 851실 모집에 5,052명이 몰리면서 평균 5.93대 1의 경쟁률을 보인 바 있다.


입주 이후에도 초등학교 인접 단지의 인기는 이어진다. 대전광역시 유성구 장대동에 위치한 ‘장대푸르지오’(2006년 12월 입주)는 단지 바로 옆에 유성초가 위치한 초품아 단지다. KB부동산시세 자료를 보면 이 단지의 전용 84㎡는 지난 9월 기준 평균매매가격이 3억4500만원으로, 1년 전(2018년 9월)보다 5000만원 상승했다.


이 같은 분위기에서 분양 성수기인 가을을 맞아 초품아 주거단지가 대거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두산건설은 이달 중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토당동 일대에 ‘대곡역 두산위브’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4층, 전용면적 34~84㎡ 아파트 7개동 643가구, 전용면적 38~47㎡ 오피스텔 1개동 48실 규모로 조성된다. 이 단지는 바로 앞에 능곡초가 위치해 있으며 능곡중, 능곡고도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현대엔지니어링도 이달 중 부산광역시 사하구 괴정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사하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8층, 12개동, 전용면적 84~114㎡ 총 1314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인근 사남초, 사하중, 동아고, 해동고 등이 있는 서부산 대표 학군지역으로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신영아산탕정개발도 이달께 충청남도 아산신도시 탕정지구 2-A1블록에 ‘탕정지구 지웰시티 푸르지오 2차’를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35층 8개동 전용 68~101㎡ 총 685가구 규모다. 단지 바로 앞 유치원과 초등학교 예정부지가 있으며 약 400m 거리에 전철 1호선 탕정역(가칭, 2020년 예정)이 있다.


자이S&D는 11월 대구광역시 수성구 범어동 2-11번지 일대에서 주거용 아파텔 ‘범어자이엘라‘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8층~지상 34층 전용 84㎡ 단일면적 총 192실 규모로 이뤄진다. 이 단지는 도보 약 1분거리에 동천초가 있는 것을 비롯해 수성구청역 주변의 학원가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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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 학군을 많이 따졌다면, 최근에는 자녀들의 안전한 통학을 위해 주거지를 구입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며 "초등학교 인근 주거단지는 쾌적하고 안전한데다 3,40대의 큰 주목을 받고 있어 초등학교 인접 입지의 선호도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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