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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3일에 한 번 꼴로 비…역대 가장 많은 태풍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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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강수량 221.2㎜ 평년보다 많아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9월 강수일은 12.4일로 3일에 한 번 꼴로 비가 내린 셈이었다.


기상청은 2일 "북태평양고기압이 이례적으로 우리나라 부근까지 확장하면서 9월 전반 정체전선으로 비가 잦았고 6월에 발생한 6개 태풍 중 3개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어 강수량이 평년보다 많았다"고 밝혔다.


9월 강수량은 221.2㎜로 평년(74.0~220.7㎜)보다 많았다.


9월 전반(1~11일)에는 북쪽의 차고 건조한 공기와 북태평양고기압이 만나 정체전선을 형성해 비가 길게 이어지기도 했다.


이어 13호 태풍 링링, 17호 타파에 이어 18호 미탁까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면서 최근 4년 연속 9월 태풍의 영향을 받았다. 근대 기상업무를 시작한 1904년 이래로 가장 많은 9월 영향 태풍 수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필리핀 동쪽 해상의 높은 해수면 온도(29도)로 인해 상승기류가 강해지면서 일본 부근에 북태평양고기압 하강 기류가 만들어져 북태평양고기압이 평년에 비해 북서쪽으로 확장하는 형태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북태평양고기압으로부터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고 낮 동안 강한 일사로 기온은 대부분 높았다. 9월 1~3일과 19~25일만 찬 공기 유입으로 기온이 낮았다. 9월 평균기온은 21.8도로 평년(20.5도)에 비해 1.3도 높았다. 1975년, 1999년에 이어 3번째로 높은 해로 기록됐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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