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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지 투숙객 살려낸 부영그룹 호텔리어, '하트세이버'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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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지 투숙객 살려낸 부영그룹 호텔리어, '하트세이버' 수상 ▲ 26일 '하트세이버'로 선정된 제주부영호텔&리조트 오관세 주임(오른쪽)이 임정우 서귀포소방서장(왼쪽)에게 받은 인증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부영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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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부영그룹 제주부영호텔&리조트 직원이 의식을 잃은 투숙객의 생명을 구한 '하트세이버(심정지 환자 소생 유공자)'로 선정됐다.


제주 서귀포소방서는 26일 부영그룹 제주부영호텔&리조트 소속 오관세 주임에게 제주도지사 명의의 하트세이버 인증서를 수여했다. 하트세이버는 심정지 또는 호흡정지로 생명이 위험한 환자를 심폐소생술 및 심장충격기 등을 이용해 구한 일반인 유공자 등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오 주임은 지난 1월 호텔 계단에 쓰려져 있는 40대 남성 투숙객을 발견했다. 즉시 119에 신고한 오 주임은 구급대원의 지시에 따라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투숙객은 한때 뇌사 상태에 놓이는 등 생명이 위독하기도 했지만 현재는 건강을 되찾아 일상으로 돌아갔다.



오 주임은 "투숙객의 안전까지 책임져야 하는 호텔리어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이라며 "상까지 받게 돼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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