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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삼성전기, 실적하향 사이클 종료…시장기대치 부합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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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키움증권은 23일 삼성전기에 대해 지난 3분기 동안 지속된 실적 전망 하향 사이클이 종료되고 올 3분기에는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지산 연구원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의 판가 약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카메라모듈과 기판 사업부의 선전이 상쇄할 것"이라며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 1724억원을 유지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실적 전망 하향 사이클을 마치고, 모처럼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것"이라면서 "모듈과 기판이 주역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메라모듈은 갤럭시 노트10 판매 호조와 트리플 카메라 비중 증가에 따른 평균판매가격(ASP) 상승 효과가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갤럭시 노트10은 국내에서도 역대 최단 기간에 100만대 판매를 넘어서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광학 5배 줌 등 멀티 카메라 경쟁력을 바탕으로 중화 고객 매출 비중을 늘려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판 사업부 내 RF-PCB는 해외 거래선 신모델향으로 계절적 수요가 급증하는 시기에 삼성전기의 지위가 향상되면서 전년대비로도 개선된 실적이 예상된다고 봤다.


MLCC는 재고일수가 정상 수준에 근접했고, 하반기 신모델 수요와 함께 출하량이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MLCC의 수익성이 하반기에도 소폭 하락하겠지만, 과거 통상적인 수준에 도달했으며 내년 5G 모멘텀이 이끄는 반등 사이클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 실적이 개선될 수 있는 핵심 부분에 대해 "카메라모듈은 주고객 플래그십(Flagship)이 폴디드(Folded)카메라를 채택할 가능성이 높은데 이에 대한 공급을 삼성전기가 주도할 것이며, 패키지기판은 우호적인 경쟁 환경이 초래한 호황 국면이 이어질 것이라는 점"등에 주목했다. 이어 "MLCC는 5G의 확산으로 스마트폰 대당 탑재량이 늘어나는 동시에, 교체 수요가 촉발되는 환경을 맞게 될 것이며 HDI의 효율화 성과에 따라 내년 실적 개선폭이 확대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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