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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자녀' 서울대 인턴 의혹 수사…검찰, 한인섭 형정원장 전날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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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 증명서 발급 경위 조사

'조국 자녀' 서울대 인턴 의혹 수사…검찰, 한인섭 형정원장 전날 소환 문재인 대통령이 검찰총장 후보자에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을 지명했다. 적폐청산과 검찰개혁이라는 과제를 지속해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다시금 천명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강한 개혁 성향의 검찰 수장에 앉혀 적폐청산에 추진력을 더하는 한편, 검찰과 경찰의 갈등 속에 지지부진한 수사권 조정 등 검찰개혁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는 것이다. 이런 의지는 이번 인사가 기수를 거스르는 매우 파격적인 인사라는 데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사진은 이날 서울중앙지검 모습./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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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의 각종 의혹을 검찰이 수사하는 가운데 입시비리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한인섭 형사정책연구원장을 소환해 조사했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 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전날 한 원장을 피고발인·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앞서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은 조 장관 자녀의 인턴 활동 증명서가 부정 발급된 의혹을 제기하며 조 장관, 한 원장, 양현아 현 공익인권법센터 등을 수사 의뢰했다. 조 장관의 아들은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중이던 2013년 7월~8월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에서 인턴을 했다는 증명서를 발급받았다. 그 형식이 다른 이들의 증명서와 다르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주 의원은 2009년 조 장관의 딸이 같은 곳에서 증명서를 발급받은 것이 허위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조 장관의 은사인 한 원장은 2013년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장을 맡은 인사로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법무부 산하 법무·검찰개혁위원회 위원장을 지내며 검·경 수사권 조정 등 검찰개혁에 참여한 인물이다.


검찰은 한 원장을 상대로 조 장관의 자녀가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에서 인턴을 했다는 증명서를 발급받은 경위를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 장관 자녀에게 발급된 인턴 증명서가 허위인지 여부, 실제 인턴을 했는지 여부, 조 장관 측이 개입됐는지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조 장관 측은 자녀의 공익인권법센터 인턴 관련 의혹에 대해 “영향력을 행사하거나 관여한 바가 없다”고 주장해왔다.



한편 조 장관의 딸이 제1저자로 이름을 올린 의학논문의 책임저자인 장영표 단국대 의대 교수의 아들 장모(28)씨도 같은 확인서를 받았다. 이 때문에 스팩 품앗이 의혹이 불거진 바 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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