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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태풍 타파 북상…아프리카돼지열병 관련 방역 더욱 신경써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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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돼지열병' 의심심고 2건, 모두 '음성'

김현수 "태풍 타파 북상…아프리카돼지열병 관련 방역 더욱 신경써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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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1일 "17호 태풍 타파가 북상하고 있어 방역에 더욱 각별히 신경을 써야한다"고 강조했다.


김현수 장관은 이날 오전 9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각 지자체는 축사 지붕, 농장울타리, 매몰지 등 바람과 비에 의한 방역 취약요인 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태풍이 지난 뒤에는 농가 입구는 생석회를 발목까지 빠지도록 도포하고 소독차량 등을 동원해 농장 내외부가 소독약이 흠뻑 젖도록 소독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앞으로 3주간은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고 했다. 김 장관은 "어제 파주 양동농장에서 신고된 2건은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습니다만 앞으로 3주간은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앞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추가 의심 신고가 접수된 경기도 파주시 농가 2곳이 정밀검사 결과 '음성', 그러니까 돼지열병이 아닌 것으로 판정됐다. 20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에서 돼지 2마리가, 파평면에서 돼지 1마리가 각각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된 바 있다. 두 농장은 두 번째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인된 연천 농장과 10km 이내 방역대에 위치해 있어서 지난 17일부터 이동제한 조치가 내려진 곳이다. 농축산부는 곧바로 초동방역팀을 투입해서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두 농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김 장관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잠복기가 통상 4∼19일 인만큼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3주간 양돈농가에 대한 사람 출입을 철저히 통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농장초소를 양돈농장 입구에 설치하해 출입대장을 두고, 질병치료 외에는 수의사, 컨설턴트 등 돼지와 접촉이 많은 인력의 농장 출입을 제한해야 한다"며 "중점관리지역 6개 시·군은 물론이고, 모든 지자체가 농장입구에 초소를 설치해야 한다"고 전했다.



거점소독시설의 철저한 운영도 지적했다. 그는 "거점소독시설이 늦은 시간에는 제대로 운영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다"며 "전국 지자체는 SOP에 맞게 인력을 배치해 24시간 제대로 운영되도록 직원교육을 철저히 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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