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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 기대감 타고 조선주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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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최근 국내 조선업체들의 수주가 잇따르면서 조선업종 주가가 한달 새 평균 20% 넘게 뛰었다.


20일 오전 10시 50분 기준 한국조선해양은 전 거래일 대비 1.65% 오른 12만3500원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 달 7일 52주 신저가였던 9만3800원과 비교하면 31.66% 급등한 것이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지난 달 16일 29만4000원이었던 주가가 현재 35만8500원으로 21.77% 상승했고, 삼성중공업도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던 지난 달 6일 6380원에서 이날 8210원으로 28.68% 올랐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달 7일 2만3200원에서 3만400원으로 31.03%,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달 17일 3만6300원에서 4만5200원으로 24.52% 각각 상승했다.


이에 따라 중공업펀드도 덩달아 수익률이 껑충 뛰었다. 'KBKBSTAR200중공업' 펀드는 최근 1개월 수익률이 19.77%에 달했고, '미래에셋TIGER200중공업' 펀드는 19.84%인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가에서는 수주 증가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하반기에도 조선업종은 눈여겨 볼 만하다고 보고있다.


김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수주시장을 주도하는 삼성중공업에 이어, Mid-Cycle 회복의 수혜는 경쟁력을 확보한 조선업체와 핵심 조선기자재 업체에게 집중될 것임은 자명하다"면서 "삼성중공업이 수주목표 달성을 이끌고, 한국조선해양(현대중공업)의 빠른 수주 속도 회복을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이어 "LNG발 가을훈풍이 본격적으로 피부에 와 닿으면서, 핵심 업체인 동성화인텍 과 한국카본의 기업가치 레벨업 과정은 필연이 될 전망"이라며 "과거 사이클에 얽매이기 보다는 국내업계의 연평균 55~60척 LNG선 건조체제가 구축됨에 따른 구조적 성장 사이클에 시야를 확장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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