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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역학 관련 경북농장 아프리카돼지열병 '음성'…두 곳은 확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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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연천 발병농장, 동일한 인공수정센터 이용 안 해"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병한 경기·파주 연천과 역학관계에 있는 경북 칠곡농장에 대해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또 두 발생농가가 일부 보도와 달리 다른 인공수정센터를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19일 "현재 경북 3개 농가 중 1개 농가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고, 나머지 2개 농가는 시료 채취해 정밀검사를 의뢰한 상태"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에 음성으로 결론이 난 경북 칠곡 농장은 지난 2일 ASF 확진 판정을 받은 연천 농장을 방문했던 차량이 일주일 뒤인 9일 들러 돼지 30여 마리를 공급한 곳이다. 총 2700여 마리의 돼지를 키우고 있다. 나머지 두 곳인 김천과 예천의 농장은 ASF가 발병하기 전에 들렀던 농장으로 정밀 검사 결과는 이날 중으로 나올 예정이다.


앞서 농식품부는 경기 파주 연천에 드나든 차량이 방문했던 농장 시설이 파주 328곳, 연천 179곳 등 총 507곳이라고 밝혔다. 이 507곳은 발병농가에 방문했던 차량이 ASF 발생일 기준으로부터 3주 전에 드나든 농장 시설을 망라한 것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ASF 잠복기가 4일에서 최대 19일로 이보다 더 넓은 범위인 발생시점으로부터 3주 전을 기준으로 이동 차량을 전부 포함시켰다"고 답했다.


농식품부는 해당 농가에 대해 21일간 가축 이동 제한 조치, 전화 예찰, 소독 등을 실시하고 정밀검사도 진행할 방침이다.


두 발생농가가 사료업체와 인공수정센터를 같이 이용했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해선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나 현재 동일한 인공수정센터를 이용한 것은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주 발생농가는 연천 소재 인공수정센터를, 연천 발생농가는 파주 소재 인공수정센터를 각각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는 게 농식품부의 설명이다.



ASF 공인소독제가 3개에 불과해 품귀현상이 일고 있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는 "정식으로 ASF 소독제로 허가된 소독제는 현재 3개 품목이나 ASF 바이러스 사멸에 효능이 있다고 인정한 성분이 포함된 동물용 소독제는 178개 품목으로 실제 방역현장에서 사용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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