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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숨고르기 없는 인구증가…신·구도심 편차는 ‘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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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세종) 정일웅 기자] 세종지역 인구가 지난 7년여 간 숨고르기 없이 증가했다. 이는 대전 등 인근 대도시에서 꾸준히 인구가 유입돼 왔기에 가능했던 결과다. 하지만 세종 역시 신도심과 구도심 간 인구편차는 쉽게 풀어내기 어려운 ‘난제’로 자리 잡아가는 분위기다.


17일 세종시와 통계청(KOSIS·국내통계포털) 등에 따르면 지난달 세종 관내 총인구는 세종시 출범 당해인 2012년(7월)보다 세 배 가까이 늘었다.


연도별 총인구는 ▲2012년(7월) 11만3117명 ▲2013년 12만2153명 ▲2014년 15만6125명 ▲2015년 21만884명 ▲2016년 24만3048명 ▲2017년 28만100명 ▲2018년 31만4126명 ▲2019년(8월 현재) 33만2098명으로 집계된다.


통계상 세종은 2012년 대비 올해 8월 지역 총인구가 21만8981명 늘어난 것으로 해마다 연평균 3만 명 이상의 인구가 순유입 된 셈이다.


세종지역 인구증가의 일등공신은 단연 대전이다. 실례로 2012년 7월~2019년 7월 대전에서 세종으로 빠져나간 인구는 9만6114명(43.0%), 충남은 2만1438명(9.6%), 충북은 2만2963명(10.3%)이 각각 세종으로 주민등록을 옮긴 것으로 파악된다.


이는 세종지역의 총인구 증가분 중 62.9%가 세종과 인접한 대도시권을 중심으로 채워졌으며 특히 대전지역에서의 인구유입 규모가 상당비율을 차지하고 있음을 확인케 한다.


하지만 신·구도심 간 인구편차는 총인구 증가 이면에 그늘로 자리 잡는다. 지난달 현재 양 도심 간 인구편차는 15만404명으로 편차는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실례로 올해 8월 기준 한솔동·새롬동·도담동·아름동·종촌동·고운동·소담동·보람동·대평동 등 9개 동단위 지역 인구는 24만1251명으로 세종 총인구의 73%를 차지한 반면 조치원읍·연기면·연동면·부강면·금남면·장군면·연서면·전의면·전동면·소정면 등 10개 읍면단위 지역 인구는 9만847명으로 세종 총인구의 27%에 그쳤다.


신·구도심 간 비율격차는 지난해(8월) 신도심 70%(21만2744명), 구도심 30%(9만2904명)에서 올해(8월) 3%p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수치상으로 확인되는 이 같은 결과는 신·구도심 지역 주민 간 인식에도 영향을 주는 분위기다. 세종에 편입된 조지원 등 읍면단위 지역 주민의 경우 여전히 세종시민이기 보다 원래의 조치원읍 주민으로 살고 있으며 구도심이라는 용어 자체가 상대적 박탈감을 준다는 맥락에서다.


또 신도심 중심의 인구 증가 이면에 구도심 지역의 인구감소는 농촌지역의 고령화 추세와 맞물려 지역 소멸위기 우려를 키우기도 한다. 대전세종연구원은 최근 연구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기준 8개 읍면단위 지역을 인구감소 및 고령화 등에 따른 소멸위험 고위험 지역으로 분류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시 관계자는 "지역 총인구가 늘어나는 것과 달리 읍면단위 지역 인구가 정체 또는 감소하는 추이를 보인다“며 ”시는 이러한 추이를 무겁게 받아들여 구도심 지역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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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시는 구도심 활성화의 일환으로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읍면단위 농촌지역 활성화 사업을 다수 포함시켜 2025년까지 계속사업으로 진행하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세종=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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