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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직소방관 연평균 5명...S-Oil이 소방관 돕는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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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지난해 순직한 소방관은 7명. 최근 5년 동안 집계한 통계 중 가장 많은 숫자다. 이 가운데 전라북도 익산소방서 소방관의 죽음은 큰 파문을 일으켰다.


19년 차 베테랑이었던 강연희 소방관은 주취자 신고를 받고 취객 남성을 병원으로 이송하는 과정에서 폭행을 당했다. 그 자리에는 남자 대원도 있었지만 취객을 제대로 제압하지 못하고 모두 맞기만 했다. 강제로 제압하면 민원이 들어와 불이익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강연희 소방관은 뇌출혈로 사망했다. 인사혁신처는 취객에 맞아 숨진 소방관을 순직자로 인정했다.


앞서 충청남도 아산에서는 소방관과 소방관 임용 예정자 3명이 동시에 사망했다. 25t 트럭이 동물 구조 작업을 위해 출동한 소방관들을 향해 추돌했다.


지난해 구조 활동 중 돌발 상황으로 순직한 소방관이 늘자 소방관 처우와 업무 환경에 대해 관심이 높아졌다. 사회적 관심이 낮았던 시기에도 꾸준히 순직 소방관 유족을 지원하는 기업이 있다.


S-Oil은 2006년부터 '소방영웅지킴이'를 운영하고 있다. 순직 소방관 유족들에게 위로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14년간 56명의 순직 소방관 유족에게 위로금을 전달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순직 소방관은 총 49명에 달한다. 연평균 5명이다. S-Oil이 위로금을 전달하는 순직 소방관 유족은 연평균 3건이다. 순직 소방관 유족 대부분에게 위로금을 지급하는 셈이다.



S-OiL 관계자는 "순직 소방관을 장기간 지원하는 이유는 상대적으로 도움이 부족한 곳을 지원하자는 사회공헌 취지때문"이라며 "소방관 처우와 업무 환경이 개선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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