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개별 기록관 건립을 지시하지도 않았으며 그 배경은 이해하지만 왜 우리 정부가 시작하는지 해당 뉴스를 보며 당혹스럽다고 했다"고 전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
고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이 같은 이야기를 하면서 "단호한 어조로 말씀하셨다"고도 했다.
세종시에 있는 통합 대통령기념관과 별개로 문 대통령 전용 기록관을 세우는 것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일고 자유한국당 등 야당이 예산 낭비 등을 이유로 설립 계획에 제동을 걸자 문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밝힌 것이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 만을 위한 별도 대통령 기록관 설립 계획은 백지화될 것으로 보인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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