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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한일관계 악화…日대신 동남아 찾는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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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한일관계 악화…日대신 동남아 찾는 한국인" 한산한 일본항공 탑승 수속 카운터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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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한일관계가 악화하며 한국인 여행객들이 일본 대신 동남아시아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고 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날 방콕발 기사를 통해 올 상반기 동남아 주요 6개국을 찾은 한국인 여행객이 전년 대비 20% 늘어났다고 전했다. 말레이시아의 경우 지난 6월 한달간 한국인 여행자가 1년 전보다 7배나 늘어났다. 베트남과 필리핀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강제징용 문제를 둘러싸고 양국 관계가 경색되면서 중국인 다음으로 일본을 많이 찾던 한국인들이 일본 여행을 자제하고 대신 동남아 국가들을 방문하면서 이들 국가가 반색하고 있다"며 "정치적 긴장이 아시아 각지 관광시장을 뒤흔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기간 시위가 이어졌던 홍콩의 경우 이달 초 관광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31% 급감했다.



또한 이 신문은 한국 온라인 쇼핑업체인 위메프의 조사를 인용해 올해 추석 연휴기간 한국인들의 인기 여행지 순위에서 일본의 후쿠오카, 도쿄 등이 순위권에서 밀려났다고 짚었다. 아울러 이 같은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바라보며 "관광지출이 큰 한국인과 중국인 여행자의 움직임이 경제의 명암을 가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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