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수음식, 간편식으로 준비해요" 이마트·마켓컬리 기획전(종합)

[아시아경제 김봉기 기자] 추석 제수 음식을 간편식으로 준비하는 소비자를 겨냥한 각종 할인행사를 이어진다.

5일 이마트는 이달 18일까지 피코크 제수 음식 약 40여 종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상품권을 증정하는 행사를 시작했다. 해당 제품을 2만 원 이상 구매 시 3000원 상품권을 준다. 이마트는 송편부터 잡채, 식혜, 떡갈비, 전까지 차례상을 차릴 수 있는 다양한 상품군을 준비했다. 재료 준비부터 음식 완성까지 긴 시간 많은 사람의 힘이 필요한 제수 음식을 간단히 조리할 수 있어 매년 피코크 제수 음식의 인기가 늘고 있다.

2014년 설 연휴 앞두고 처음 출시했던 피코크 제수 음식은 모둠전 등 6종에서 5년 만에 40여 개 품목으로 늘어났다. 2014년 추석 직전 일주일간 4.5억원이던 매출은 지난해 14억원으로 3배가 넘게 올랐다. 가구 구성원이 줄고 요리하는 인구도 줄어드는 추세를 반영한 모습이다. 자연스레 명절을 간소하게 보내려는 트렌드까지 이어지며 간편한 제수 음식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온라인 식품 배송 전문 업체인 마켓컬리도 추석 상차림을 채울 다양한 가정간편식을 저렴하게 선보이는 '추석 상차림 기획전'을 준비했다. 5일부터 연휴 시작 전날인 11일까지 진행되는 '추석 상차림 기획전'은 약 120종의 가정간편식 제품을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11일 주문 물량은 연휴 첫날인 12일 새벽 배송을 통해 받아볼 수 있어 추석 상차림을 더욱더 수월하게 돕는다.

이번 기획전에 가정간편식 제품이 다양하게 포함됐다. 명절 상차림에 빠질 수 없는 전 제품인 자연예찬, 탐나는밥상 등 이미 마켓컬리 고객에게 꾸준하게 사랑을 받아온 반찬 브랜드의 명절 음식을 최대 15% 할인 판매한다. 이 외에 '한일관'의 전통 갈비탕, 등심 불고기, '올쿡'의 더덕구이 등 건강을 생각한 고급 요리는 물론, 강정, 식혜, 송편 등 다양한 디저트까지 준비됐다. 특히, 대부분의 가정간편식 제품을 소포장으로 판매해 혼자 추석을 보내는 1인 가구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