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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따위 필요없다" 기사 낸 日 주간지, 사과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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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따위 필요없다" 기사 낸 日 주간지, 사과문 발표 일본 황색 주간지 슈칸포스트의 9월 둘째주 표지 모습. "한국따위 필요없다"는 일본어 제목이 가운데 배치됐다. 해당 주간지는 일본 내에서도 많은 논란에 휩싸이자 사과문을 발표했다.(사진=슈칸포스트 홈페이지/www.news-postsev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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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최근 "한국따위 필요없다"는 제목의 특집기사를 게재한 후 일본 내외에서 강력한 비판을 받아온 일본의 황색 주간지 '슈칸포스트(週刊ポスト)' 편집부가 사과문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주간지는 일본 내에서도 성추문 등 각종 자극적인 스캔들과 함께 각종 혐한기사를 게재하는 잡지로 악명이 높다. 지난 7월에는 한국 불매운동을 비웃는 기사도 게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NHK 등 외신들에 의하면 일본 쇼가쿠칸(小?館) 출판사에서 발행하는 주간지 슈칸포스트가 앞서 "귀찮은 이웃 안녕, 한국따위 필요없다"는 특집기사를 게재했던 것에 대해 2일 밤 공식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렸다. 슈칸포스트 편집부 측은 "많은 의견과 비판을 받았다"며 "분노를 억제하지 못하는 '한국인이라는 병리' 등의 기사는 오해의 소지가 있고 배려가 부족했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주간지는 앞서 2일 9월 2주차 잡지에 들어갈 "귀찮은 이웃 안녕, 한국따위 필요없다"는 10페이지 분량의 기사를 게재해 일본 내외에서 엄청난 비판을 받았다. 이중에는 한국 학회 보고서에 근거했다며 "분노를 억제하지 못하는 '한국인이라는 병리'"라는 제목으로 한국인 10명 중 1명은 치료가 필요하다는 식의 내용을 보도했다. 해당 내용은 일본 내에서도 인종차별과 증오를 부채질하는 내용이라고 강력한 비판을 받았다.



일본 내에서도 각종 성추문과 스캔들 등을 다루는 황색지로 악명이 높은 슈칸포스트는 이전부터 많은 혐한 내용을 다뤄 대내외적 비판을 받아왔다. 지난 7월에는 한국 내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대해 비아냥대는 듯한 기사를 게재해 비판받은 바 있다. 7월27일 슈칸포스트는 한국의 불매운동에 대해 보도하면서 "한국 남성들에게 일본 야동 불매운동은 어려울듯 하다"며 불매 운동 전체를 비웃는 기사를 게재해 대내외적 비난을 받았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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