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그재그, 파격적 혜택으로 인재 유치…"연봉 30% 인상"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여성 쇼핑몰 서비스 '지그재그'를 운영하는 크로키닷컴(대표 서정훈)은 파격적인 혜택을 내걸고 인재 채용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현재 임직원 70여명의 크로키닷컴은 개발, 사업, 디자인, 재무, 데이터, 마케팅, 인사 등 총 20개 분야에서 최대 40명을 올해 충원하고 내년까지 공격적인 채용을 계속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그재그 서비스 고도화를 비롯해 글로벌 시장 진출 등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크로키닷컴은 2020년까지 신규 입사하는 경력 지원자들의 연봉을 전 직장 대비 30% 일괄 인상해 주기로 했다. 또한 직원들에게 연봉의 최대 30%에 달하는 인센티브를 연내 지급할 계획이다. 올해 연말 전 직원에게 스톡옵션도 지급한다. 또한 모든 직원들에게 주택 구입이나 전세 자금 대출 시 1억원에 대한 이자를 전액 지원해 주는 복지 혜택도 마련했다.

지그재그는 동대문 의류를 기반으로 하는 여성 쇼핑몰들을 한데 모아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앱으로 약 3500개의 쇼핑몰 정보와 300만개 이상의 상품들이 제공되고 있다. 2015년 서비스를 시작, 패션 시장에 IT기술을 접목한 커머스 플랫폼으로 발전해 왔으며 지난달 1700만 다운로드 수 돌파와 함께 월간 이용자수 250만명을 달성했다. 지그재그 내에서는 누적 거래액 1조3000억원이 발생했으며 최근 1년간 매출도 250억원을 넘어섰다.

서정훈 크로키닷컴 대표는 "지그재그를 한국에서 가장 편한 여성 쇼핑 서비스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공격적인 채용을 통해 기존 시장의 문제점을 해결해나갈 혁신적인 인재를 지속해서 유치할 것"고 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