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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원동 붕괴사고 철거업체 대표 등 2명 구속…"증거인멸·도주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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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지난달 사상자 4명을 낸 서울 잠원동 건물 붕괴 사고와 관련해 철거업체 대표와 감리 보조자가 경찰에 구속됐다.


31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전날 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죄질이 중하고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면서 영장을 발부했다. 같은 날 영장이 청구된 포크레인 기사에 대해서는 "사실관계는 인정되지만 이미 증거수집이 완료됐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경찰은 전날 건물 철거업체 대표와 감리자, 감리 보조자, 굴착기 기사 등 4명에대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은 이 중 감리자를 제외한 3명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사고 전부터 건물이 붕괴할 조짐이 있었음에도 필요한 안전조치를 다 하지 않고, 철거 계획대로 작업을 진행하지 않은 등 혐의를 받는다.



앞서 지난달 4일 오후 2시 23분께 서초구 잠원동 지하 1층, 지상 5층짜리 건물이 철거 도중 붕괴했다. 건물 잔해가 인접 도로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차량 3대를 덮치며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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