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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지사, 여수 적조 방제 현장서…수산피해 예방 총력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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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지사, 여수 적조 방제 현장서…수산피해 예방 총력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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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김영록 전남지사는 29일 적조 주의보가 발령된 여수해역을 방문해 양식장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어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살폈다고 밝혔다.


여수 해역에는 지난 20일 유해성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이 관찰돼 23일 적조 주의보가 발령됐다. 26일에는 여수 남면~완도 신지면 해역으로 적조 주의보가 확대됐다. 적조 주의보 발령 기준은 바닷물 1㎖당 적조생물 100개체 이상이다.


코클로디니움(Cochlodinium polykrikoides)은 바다에 분포하는 식물성플랑크톤의 하나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여름철에 적조가 발생하며 어류의 아가미에 부착해 산소 교환 능력을 감소시켜 폐사에 이르도록 한다.


김 지사는 이날 여수 화정면 개도 해역 우럭 양식시설을 둘러본 후 현지 어업인과 면담을 통해 “적조에 의한 양식장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양식장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남면 화태 해역 적조 방제현장을 둘러보고 현장 상황을 보고 받은 뒤 “추석을 앞둔 시기에 적조 때문에 수산물 소비가 위축되지 않고, 어업인들이 근심 없이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선박, 장비, 인력 등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방제 활동에 나서 달라”고 강조했다.


어업인들에게는 “위기상황 단계별 적조 피해 대응 요령에 따라 사육밀도와 먹이 공급량 조절, 산소 공급장치 가동 및 차광막 설치, 판매 가능한 양식생물 조기 출하 등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남도는 적조 확산 가능성을 예의주시하면서 육상·해상 예찰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적조 주의보가 발령된 지난 23일부터 현재까지 선박 47척과 인력 200명을 동원해 가두리양식장을 중심으로 386t의 황토를 살포했다.



또 SNS(문자, 밴드)를 이용해 적조 발생상황과 양식장 관리요령 등을 양식어업인 2만 9천여 명에게 전파하는 등 적조 피해 예방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ks7666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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