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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희정의 자신감 "올해의 신인 경쟁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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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원리조트여자오픈 우승 앞세워 1위 조아연 맹추격 "큰 대회 아직 많이 남아~"

임희정의 자신감 "올해의 신인 경쟁 끝나지 않았다" 임희정이 한화클래식 공식 기자회견에서 후원사 대회에 나서는 각오를 말하고 있다.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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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강원도)=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조)아연이와 끝까지 해보겠다."


임희정(19ㆍ한화큐셀)의 강한 자신감이다. 28일 강원도 춘천 제이드팰리스골프장(파72ㆍ6737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19시즌 세번째 메이저 한화클래식(총상금 14억원) 공식 기자회견에서 "지난주 우승과 함께 신인상에 대한 희망이 살아났다"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해볼 생각"이라고 했다. 신인상 포인트 1위 조아연(19ㆍ볼빅ㆍ1685점)과 4위 임희정(1160점)의 격차는 525점이다.


임희정이 바로 2016년 국가대표에 발탁돼 엘리트코스를 밟은 선수다. 2017년 호주 애번데일아마추어챔피언십과 2018년 베어크리크배 등 주요 아마추어무대에서 우승컵을 쓸어 담았다.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같은해 10월 정회원 테스트와 11월 시드 선발전 2위로 어려운 관문을 통과한 뒤 올해 17개 대회에 나서 상금랭킹 15위(2억7670만4524원)다.


KLPGA투어 올해의 신인상은 조아연의 독주로 흘렀다. 지난 4월 국내 개막전인 롯데렌터카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9차례 '톱 10' 입상하는 루키 파워를 과시했다. 올해의 신인 2위 이승연(21ㆍ휴온스ㆍ1281점), 3위 박현경(19ㆍ하나금융그룹ㆍ1164점)이 힘겨운 추격전을 벌이는 양상이었다. 그러나 임희정이 지난주 하이원리조트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판도에 변화가 생겼다.


KLPGA투어는 앞으로 10개 대회를 남겨두고 있다. 한화클래식과 하이트진로챔피언십, KB금융스타챔피언십 등 메이저가 3개나 된다. 임희정은 "하반기에는 큰 대회가 많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한화클래식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반갑다. 지난해 둘째날 5언더파를 몰아쳐 선두로 나서며 아마추어 돌풍을 일으켰고, 최종일 공동 6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어려운 코스에서는 페어웨이를 지키는 것이 관건"이라는 임희정은 "우선 본선을 통과하는 것이 1차 목표"라면서 "지난해의 좋은 기억을 살리고 싶다"고 했다. '국내 넘버 1' 최혜진(20ㆍ롯데)은 "희정이는 지난해도 성적이 좋았고, 지난주도 잘했다"며 "올해도 기대가 된다"고 예상했다. 임희정은 29일 1라운드에서 최혜진, 조정민(25)과 동반 플레이를 한다. 조아연은 가와모토 유이(일본), 이승연과 같은 조다.




춘천(강원도)=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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