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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에반게리온 소비 안해" '에반게리온' 벽지 뜯어낸 데프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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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에반게리온 소비 안해" '에반게리온' 벽지 뜯어낸 데프콘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캐릭터 '아스카'의 팬이었던 가수 데프콘이 돌연 팬을 그만 두겠다고 선언했다./사진=유튜브 '데프콘TV'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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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완 인턴기자] '신세기 에반게리온' 시리즈 캐릭터인 '아스카'의 팬이었던 가수 데프콘(42·본명 유대준)이 에반게리온 팬을 그만두겠다고 선언했다.


지난 24일 데프콘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제 더 이상!'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그는 아스카 얼굴로 한쪽 벽면이 모두 도배된 작업실 벽지를 떼어냈다.


벽지를 뜯어내면서 "아무것도 모르면 가만히 있으면 되잖아. 뭘 안다고 개뿔 모르면서"라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애니메이션 쪽으론 안할 거다. 생각지도 못하게 열 받는 일이 생기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모르면 가만히 있어.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라도 간다는 말이 진리다"라며 "이 이후에는 에반게리온을 소비하는 일은 없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더 이상 에반게리온 소비 안해" '에반게리온' 벽지 뜯어낸 데프콘 사진='신세기 에반게리온' 애니메이션 캡처


앞서 일본의 유명 만화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작가 사다모토 요시유키(57)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위로하는 조형물 '평화의 소녀상'을 비하하는 내용의 글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려 논란이 됐다.


사다모토는 지난 9일 자신의 트위터에 "더러운 소녀상. 천황의 사진을 불태우고 밟는 영화. 그 지역(한국 추정)의 선동 모음. 현대예술에 요구되는 재미, 아름다움, 놀라움, 즐거움, 지적 자극이 전무한 천박함뿐"이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같은 날 또 다른 트윗을 올리고 "나는 한류 아이돌도 좋아하고 예쁜 것은 예쁘다고 솔직하게 말하고 있다"라며 "(소녀상은)조형물로서의 매력이 없고 지저분한 만듦새라 느꼈을 정도로 실제로 보면 또 다른 인상이 아닐지… 모델이 되신 분이 있다면 송구스럽다"고 했다.


이 가운데 한국 팬들을 향해 "에반게리온 보지 말라고 해도 볼 거잖아"라며 조롱해 파문이 일은 바 있다.



한편, 데프콘은 평소 '에반게리온'의 열혈 팬으로 알려졌다. 특히 작업실 벽을 장식했던 캐릭터는 자신의 여자친구라 소개할 정도로 애정을 보였다. 하지만 작가의 혐한 발언으로 더 이상 '에반게리온'을 소비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김수완 인턴기자 su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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