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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성장현 용산구청장 “사회적 경제기업들 자립할 수 있는 기반 마련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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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사업·주민자치 함께 ‘마을자치센터’...후암동에 서울시 최초 동 단위 로컬기업...사회적경제기업 홍보책자 제작, 판로 확대...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 위해 100억 기금 조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지방분권시대, 이제는 일자리 대책도 지역에서 찾아야 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지역경제에서 발생한 이익이 지역 주민들 이익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의 사회적경제에 주목해 눈길을 모은다.


성장현 구청장은 아시아경제와 인터뷰를 통해 “사회적 경제기업에 대한 관심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정부 지원만을 바라보다 지원이 끊기는 시점에서 문을 닫는 기업들을 많이들 보아왔다”며 “이들이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토대가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성 청장 의지를 반영해 용산구는 지난 7월23일 용산마을자치센터를 개소했다. 마을자치 생태계 조성 일환으로 추진된 마을자치센터는 마을공동체와 주민자치회 사업을 지원하는 민?관 중간조직이다. 비영리 민간단체 용산사람들이 위탁 운영을 맡았다. 마을공동체 사업 지원, 마을운동가 발굴, 교육과 네트워킹 사업을 추진하는 마을팀과 주민자치회 운영을 지원하는 주민자치사업단으로 구성됐다.


또 지난달 25일 후암동 로컬기업도 문을 열었다. 후암동 로컬기업은 마을브랜드(BI)를 활용해 지역특화 상품을 개발, 판매하고 마을 해설사를 키우는 기업이다. 2019년 시-구 상향적·협력적 일자리 창출 사업을 통해 3억7000만원 예산을 확보했다.


성 구청장은 “지역 주민들에게 질 높은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년 간 준비를 해 왔다”며 “동 단위 수익창출형 일자리 사업으로는 서울시 최초”라고 설명했다.


후암동 로컬기업은 마을밥상, 마을공방, 마을해설사 세 분야로 운영된다. 마을밥상은 도시락에서부터 이벤트 메뉴를 개발해 지역 내 상가나 카페 등에 납품하는 기업이다. 뿐 아니라 마을축제나 행사에 필요한 음식도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재봉틀을 활용해 의류, 장바구니 등 후암동만의 수공업 제품을 제작, 판매하는 마을공방은 한국홈패션스쿨과 연계해 주민대상 홈패션 강좌도 기획했다. 조선시대 전생서 터, 일제 강점기 문화주택, 미군부대 주변부 등 지역의 다양한 역사자산을 활용한 마을해설사도 후암동만의 특화사업이다.

 [인터뷰]성장현 용산구청장 “사회적 경제기업들 자립할 수 있는 기반 마련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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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구청장은 “후암동 로컬기업을 통해 총 26개 일자리가 생겼다”고 말했다. 사업전담을 위해 사업별 매니저 각각 1명과 총괄 매니저 등 44명을 고용, 5~6월 근로자 양성교육을 거쳐 1차적으로 12명, 이달 중 10명을 추가로 채용한다.


구는 마을기업을 포함해 지역의 사회적 경제기업의 홍보는 물론 판로개척을 위해 ‘시장경제의 변화를 이끄는 용산구 사회적경제기업’ 책자도 제작했다.


책자는 사회적경제기업 위치를 표시한 지도를 시작으로 △(예비)사회적기업 △마을기업 △자활기업 △협동조합 등 관내 120여개 업체를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구는 45세 이상 미취업 구민들을 대상으로 ‘사회적기업 전문가 양성과정’도 운영한다. 재무전문가 양성과정, 브랜드전문가 양성과정 등 2개 분야로 현재 2기 과정이 진행 중이다.


성장현 구청장은 “탈무드에 ‘물고기를 주는 것보다 물고기 잡는 방법을 가르치라’는 명언이 있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사회적 경제기업들이 자립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을 위해서 지방정부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거듭 말했다.


또 “물고기 잡는 법도 강물에 물고기가 있어야 소용이 있다”며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100억 목표로 일자리 기금도 조성 중”이라고 밝혔다.


용산구는 일자리기금의 안정적인 조성을 위해 이미 ‘일자리기금 설치?운용 조례’를 공포한바 있다. 올해 40억원을 시작으로 내년부터는 매년 20억원씩 기금을 모은다는 계획이다.


기금은 기업, 대학, 직업훈련기관과 협력해 맞춤형 취업연계교육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일자리 사업에 투입된다. 앞서 언급한 ‘사회적기업 전문가 양성과정’을 비롯 자동차 정비교육, 설비CAD 설계공무 전문가 양성과정, 이커머스 마케터 양성과정 등 8개 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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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밖에도 구는 기금을 활용해 기존 중소기업 기금 지원을 받지 못하는 청년 창업자들에게도 저금리로 빌려줄 예정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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