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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기관 쌍끌이 매도에 코스피·코스닥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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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국내 증시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에 코스피, 코스닥지수 모두 하락 마감했다.


2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69% 하락한 1951.01에 장을 마쳤다. 장 개장시 전 거래일보다 0.10% 오른 1966.60으로 출발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가 이어지면서 지수가 크게 밀렸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1622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31억원, 517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새벽에 공개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다소 매파적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임에 따라 금일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원화, 위안화 등 신흥국 통화들도 이의 영향을 받아 약세 흐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NAVER(0.34%)와 신한지주(0.50%)를 제외하고는 모두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전 거래일 대비 각각 1.01%, 2.64% 떨어졌고 현대차(-1.20%), 현대모비스(-1.84%), LG화학(-2.44%), 셀트리온(-2.56%), SK텔레콤(-0.21%), 삼성바이오로직스(-0.71%)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0% 하락한 612.25에 마감했다. 코스닥지수 역시 이날 전 거래일 대비 0.39% 오른 618.34로 출발했지만 이후 약세로 돌아섰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1779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66억원, 559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1.65%), 헬릭스미스(-0.32%), 펄어비스(-1.33%), 메디톡스(-2.99%), 휴젤(-3.13%) 등이 하락했고 CJ ENM(0.57%), 케이엠더블유(3.19%), 에이치엘비(24.58%) 등이 상승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미국 증시 강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으나, 연방준비제도(Fed)의 지속적인 금리인하 가능성이 약화되고,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유입되며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서 연구원은 "특히 미국이 홍콩에 이어 이번에는 대만에 전투기를 판매한다고 발표하는 등 홍콩과 대만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마찰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면서 "다만, 미국 소매업종의 실적이 양호해 미국 경기침체 우려가 낮아져 낙폭은 제한됐다"고 평가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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