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건강한 돌봄 놀이터 교실’ 성료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5개월 동안 장흥 초등학교 돌봄 교실 이용 아동(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올바른 식습관 형성 및 놀이형 신체 활동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건강한 돌봄 놀이터 교실’을 진행했다. (사진제공=장흥군)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장흥군(군수 정종순)은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5개월 동안 장흥 초등학교 돌봄 교실 이용 아동(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올바른 식습관 형성 및 놀이형 신체 활동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건강한 돌봄 놀이터 교실’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본 사업은 전국적으로 아동 비만율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아동 비만 예방관리사업의 목적으로 비만 위험요인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진 맞벌이·저소득층 아동의 건강 형평성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채소와 친해지기, 건강 간식 만들기, 건강음료 알아보기 등 건강 식습관 형성 영양프로그램과 비석 치기, 협동 제기, 꼬리 떼기 등 놀이형 신체활동프로그램 등으로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이 큰 호응을 얻었다.

사업 참여 아동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참여 전·후 비만도, 영양 지식, 식생활 행태, 신체 활동량 변화 등을 평가한 결과, 체질량 지수(BMI) 감소와 과체중·비만 아동의 비만율이 5.2％P 감소하는 등의 성과를 보였다.

특히 영양 지식은 참여 전 61.3점에서 76점, 식생활 행태 점수는 65점에서 80.7점, 신체 활동 지식 또한 48.9점에서 60점으로 향상돼 참여 아동의 61.2％가 평균 1.2배 개선됐다.

장흥군보건소장은 “성인 비만으로 이행 가능성이 큰 소아 비만의 예방을 위해 아이들의 생활 터인 학교와 지속해서 연계해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newsfact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