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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만에 다시만난 한중 외교장관…"경제협력·한반도·한일관계 이슈 논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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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만에 다시만난 한중 외교장관…"경제협력·한반도·한일관계 이슈 논의"(종합) 20~22일 베이징 외곽 고북수진에서 사흘간 일정으로 제9차 한ㆍ중ㆍ일 외교장관회의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20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만나 양국 현안을 논의했다. 사진: 베이징특파원 공동 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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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이달 초 방콕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 이후 3주만에 베이징에서 다시 만나 양국 현안 및 동북아 이슈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20~22일 사흘간 열리는 제9차 한ㆍ중ㆍ일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베이징을 방문한 강 장관은 이날 오후 5시 55분께 베이징 외곽 고북수진에서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만나 약 1시간 넘게 한ㆍ중 양자회담을 진행했다. 양국은 경제협력 뿐 아니라 한반도 문제와 한일관계 이슈 등을 논의했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양국은 고위급 소통을 계속해나가는 것이 양국 발전에 중요한 요소라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경제분야, 인적교류 뿐 아니라 미세먼지와 관련해 양국간 소통과 협력 필요성이 강조됐다. 시진핑 중국 주석의 한국 방문에 대해서도 양국이 계속 협의하고 소통해 나가자는 입장을 공유했다.


강 장관은 이날 왕 위원과 대화할때 베이징에 도착하자마자 첫 일정으로 잡았던 중국 내 한국 기업인들과의 오찬 간담회 내용들도 전달했다. 외교 소식통은 "한국 기업들이 중국에서 사업을 할때 어렵게 느끼는 점들을 중국측에 밀도있게 전달하려고 노력했고, 실질협력 관련해서 논의돼왔던 경제분야에서 협력을 지속·발전시켜 나가자는 입장도 전달했다"고 전했다.


이번 한ㆍ중ㆍ일 외교장관회의가 중국에서 개최된 만큼 한ㆍ일 관계와 관련해 우리의 상황과 입장을 중국측에 전달하는 기회도 있었다.


외교 소식통은 "중국이 관심을 갖고 있었다"며 "우리는 일본과 대화를 계속하자는 입장을 취하고 있지만 만족스럽지 못한 상황임을 설명했다. 중국은 갈등이 잘 해결돼야 동북아 발전에서 좋다는 말과 함께 중국이 할 수 있는 게 있으면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앞서 왕이 국무위원도 회담 시작 때 껄끄러운 한·일 간 관계를 의식한 듯 한·중 협력, 더 나아가 한·중·일 간 협력 강화를 강조한 바 있다. 왕 위원은 회담 모두발언에서 "한국과 중국은 우호적인 나라이며 양국간 관계가 좋다"면서 "한·중·일 3국은 이웃나라로 힘을 합쳐 협력을 더 앞으로 나아가도록 추진해야하며 이를 통해 지역 평화와 안정을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회담에서는 최근 한반도 상황 관련해 양국의 관점을 교환하고 평가하는 시간도 있었다. 강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북한 관련 이슈를 언급하며 "최근 북한 관련 우려스러운 행위가 있었지만 중국과 함께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평가를 교환하고 북한의 조속한 대화 복귀를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긴밀한 논의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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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한·중 외교장관회담이 끝난 뒤 한ㆍ중ㆍ일 외교장관들이 모두 참석하는 만찬이 거행됐다. 주중 대사들도 동석한 가운데 3국 어린이들의 합창 공연도 이뤄졌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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