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아파트 전용 전자결재시스템 도입…'종이 문서 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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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상도 기자] 서울시가 아파트 전용 전자결재시스템을 구축한다. 내년 6월까지 구축될 전자문서 생산·결재 플랫폼을 통해 문서 생산부터 결재, 보관, 입주민 공개까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종이문서 제로'를 앞세운 아파트 전용 전자결재 시스템(S-apt)은 그동안 수기로 생산하던 종이문서를 전자화한 공개 시스템이다. 문서 분실, 위조, 훼손 등의 단점을 없애고 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다.

시는 시스템 구축이 끝나는 내년 하반기에 신청 단지부터 순차적으로 시스템을 보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2년간 10개 단지에서 전자결재시스템을 시범 운영했다. 또 올해 초 '서울시 공동주택관리규약준칙'을 개정해 2021년부터 아파트 전자결재시스템의 사용을 의무화했다.

시는 S-apt 플랫폼에 자치구와 아파트 간 소통 전용 채널도 구축한다. 문서 수발신, 회람, 재난경보 발령 시 상황전파 기능도 첨부했다. 내년 7월부터 가칭 'S-apt 플랫폼 지원센터'를 운영해 시스템 정착을 도울 예정이다.

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