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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트'·'봉오동 전투'만 웃은 극장가...여전한 침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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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극장 관객 360만1464명...2013년 뒤 가장 적어

'엑시트'·'봉오동 전투'만 웃은 극장가...여전한 침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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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한국영화 두 편이 한여름 극장가를 주도했다. '엑시트'와 '봉오동 전투'다. 지난 주말(9~11일) 모두 285만5142명을 모으며 매출액점유율 79.9%를 차지했다. 경쟁에서는 엑시트가 근소하게 앞섰다. 스크린 1465개(2만1823회 상영)에서 144만9933명을 동원했다. 이달 첫 주말(2~4일)보다 29.0%(59만898명) 감소했으나 좌석판매율 39.0%로 선전했다. 매출액점유율 40.6%로 누적 관객 578만5292명을 기록했다. 봉오동 전투는 스크린 1476개(1만8797회 상영)에서 140만5209명을 모았다. 가장 높은 좌석판매율(43.9%)을 자랑했으나 엑시트보다 4만4724명 적었다. 상영 횟수에서 명암이 갈렸을 수 있다. 이 영화의 러닝타임은 135분. 엑시트(103분)를 다섯 번 재생하는 시간에 네 번 상영할 수밖에 없다. 예매하지 않고 극장을 찾은 관객에게 그만큼 선택될 여지가 적었다.


두 영화의 흥행에도 지난 주말 극장을 찾은 관객은 360만1464명에 머물렀다. 8월 두 번째 주말로는 2012년의 314만4189명(10~12일) 뒤 가장 적다. 지난해는 438만6612명(10~12일), 2017년은 443만9402명(11~13일), 2016년은 459만7553명(12~14일), 2015년은 468만1020명(7~9일), 2014년은 480만9566명(8~10일), 2013년은 367만8575명(9~11일)이다. 엑시트와 봉오동 전투를 제외하고 흥행한 영화가 없었기 때문이 크다. 박스오피스 3위에 오른 '마이펫의 이중생활 2'는 스크린 611개(3072회 상영)에서 12만7745명을 동원하는데 그쳤다. '브링 더 소울 : 더 무비'는 스크린 515개(3560회 상영)에서 11만5607명, '사자'는 스크린 625개(4288회 상영)에서 11만3699명을 각각 모았다. 세 영화의 매출액 점유율은 모두 10.0%에 불과하다.



'엑시트'·'봉오동 전투'만 웃은 극장가...여전한 침체기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신과함께-인과연(157만1133명)'과 '공작(142만4916명)'이 299만6049명을 동원한 가운데 네 작품이 각각 10만명 이상을 모았다. '맘마미아!2'와 '몬스터 호텔 3',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 '명탐정 코난 : 제로의 집행인'이다. 각각 51만8842명과 34만6087명, 24만3569명, 14만6294명을 동원했다. 눈여겨볼 점은 상영 횟수다. 엑시트와 봉오동 전투의 상영 횟수는 모두 4만620회. 지난해 신과함께-인과연과 공작은 6067회 적은 3만4553회다. 다른 작품들에게 많은 기회가 주어졌다. 올해는 그 여지가 줄었으며, 총 관객 수 또한 감소했다. 스크린 독과점이 많은 관객을 보장하는 '에이스 카드'는 아닌 셈이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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