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2승 달성' 류현진, 애리조나전 7이닝 무실점…ERA 1.45

LA다저스의 류현진/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최석환 인턴기자] 류현진(32·LA 다저스)이 시즌 12승을 달성했다.

류현진은 12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 호투했다.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1.53에서 1.45로 더욱 낮아졌다.

류현진은 1회부터 상대 타선을 압도했다. 케텔 마르테를 중견수 뜬공, 에두아르도 에스코바를 2루 땅볼로 잡아냈고, 후속타자 크리스티안 워커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2회에 들어선 류현진은 윌머 플로레스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을, 애덤 존스, 닉 아메드는 모두 내야 땅볼로 솎아냈다.

류현진은 3회에도 호투를 이어갔다. 카슨 켈리와 마이크 리크에게 커브를 던져 연달아 삼진을 잡아냈다. 후속타자 로카스트로는 우익수 직선타로 잡고 이닝을 넘겼다.

류현진은 4회 워커에게 이날 첫 안타를 맞았으나 플로레스를 2루수 땅볼 처리했다. 5회에는 선두타자 존스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3루수 땅볼로 1사 1루, 켈리를 이날 첫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리크가 희생 번트를 성공시켰고 2사 2,3루 위기에선 로캐스트로를 땅볼로 돌려세웠다.

무실점으로 6회에 들어선 류현진은 마르테와 에스코바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워커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고, 플로레스를 3루수 앞 병살타로 처리해 실점하지 않았다. 류현진은 7회 1안타를 내줬지만, 실점 없이 이닝을 마감했다.

이날 류현진의 투구수는 7이닝 동안 91개를 던졌다. 이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58개였다. 땅볼과 플라이볼의 비율은 12-3을 기록했다.

최석환 인턴기자 ccccsh0126@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