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북한은 함경남도 함흥 일대에서 발사한 발사체가 '새 무기'였다고 밝혔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조선중앙통신 등은 11일 김정은 동지께서 8월 10일 새 무기의 시험사격을 지도하셨다"며 사진과 함께 전날 미사일 발사 소식을 전했다.
통신은 "국방과학자들과 군수노동계급은 당에서 최근에 연구개발방향을 제시한 또 하나의 새 무기체계를 완성하고 당중앙에 자랑찬 보고를 올렸다"며 "(김 위원장이) 새 무기 개발정형에 대한 보고를 받으시고 즉시 시험을 진행할데 대한 지시를 주셨다"고 밝혔다.
다만 발사체에 대해 '새 무기'라는 표현 외에는 다른 무기 명칭이나 특성에 대한 소개는 없었다.
김 위원장은 발사와 관련해 "우리 나라의 지형조건과 주체전법의 요구에 맞게 개발된 새 무기가 기존의 무기체계들과는 또 다른 우월한 전술적특성을 가진 무기체계"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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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오전 5시34분과, 오전 5시 50분께 북한이 함경남도 함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두 발을 포착했다. 군은 이번 발사체가 고도는 약 48km, 비행거리는 400여 km, 최대 속도는 마하 6.1이상으로 탐지했다.
북한이 이 발사체를 새로운 무기로 표현함에 따라 북한이 지난 5월 이후 발사했던 '북한판 이스칸데르'가 아닌 새로운 전술 미사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군 당국은 북한이 공개한 사진 등을 바탕으로 '에이태킴스(ATACMS·미국산 전술지대지미사일)' 모양의 전술 지대지 탄도미사일과 유사한 것으로 봤다. 에이태킴스는 자탄이 분산되는 형태의 무기로, 축구장 3~4개 크기 지역을 초토화할 수 있다.
지하관통형 무기일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군사시설 등을 타격하기 위한 무기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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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이번에 공개한 무기 사정거리가 500km 내외인 것으로 추정함에 따라 평양 이남에 배치될 경우 한국 전지역이 사정거리에 포함될 수 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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