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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에게 "지금 축사 다닐 때냐" 쓴소리 마다않던 정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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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임명
남북관계 헌신하면서도 남북에 쓴소리도

장관에게 "지금 축사 다닐 때냐" 쓴소리 마다않던 정세현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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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정세현 전 장관이 대통령 직속 헌법자문기구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에 임명됐다.


정 신임 수석부의장은 김대중·노무현 정부에서 통일부 장관을 역임했다. 통일부 출신으로 통일부 장관이 된 첫케이스였다.


개성공단의 산파이기도 하다. 정 전 장관이 통일부 장관으로 재임한 2002년부터 2004년까지는 남북 접촉이 가장 활발한 시기였다. 남북대화만 95차례가 있었고, 1971년 이래 남북이 체결한 143개 합의 가운데 73개가 정 전 장관 재임기간에 이뤄졌다.


그는 퇴임 이후에도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해왔다. 한국 정부는 물론 북측을 향해서도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았다.


그는 지난달 20일 청와대와 정부를 향해 "지금 '한반도 운전자론'에서 '한반도 문제 미국 결정자론'으로 끌려가고 있다"며 소극적인 정부의 대북 전략을 비판했다.


또한 김연철 통일부 장관을 향해서는 "이런 상황에서 축사만 하고 다니는 것은 비정상"이라면서 정세변화에 걸맞는 대책을 서둘러 세울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지난 1월에는 달라진 환경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북한의 벼랑끝전술, 버티기 전략을 비판하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문재인 대통령과 만나 '트럼프 과외'라도 받으라"고 했다.


한편 정 수석부의장은 1981년 민주평통이 출범하는데 산파역을 맡았던 것으로 알려져 실무 설계자에서 38년 만에 수장으로 금의환향했다.



▲ 중국 흑룡강성(74) ▲ 서울대 외교학과 ▲ 민족통일연구원장 ▲ 통일부 차관 ▲ 국가정보원장 통일분야 특별보좌역 ▲ 통일부 장관 ▲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 ▲ 원광대학교 총장 ▲ 한반도평화포럼 이사장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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