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BJ 양팡·최고다윽박·엠브로, '자살유발정보' 근절 캠페인 동참

보건복지부·중앙자살예방센터·아프리카TV 캠페인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보건복지부와 중앙자살예방센터는 대표적인 인터넷 1인 미디어 플랫폼 아프리카TV와 함께 ‘자살유발정보 근절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달 16일부터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문화조성을 위한 법률(자살예방법)’ 개정안이 시행됨에 따라 타인에게 자살을 유발할 목적으로 온라인상에 자살 수단·방법 등 ‘자살유발정보’를 올릴 경우 처벌받을 수 있다.

이번 캠페인은 이 같은 자살예방법 개정 내용을 국민에게 쉽게 전달하고, 자살예방을 위한 인식개선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아프리카TV와 함께 캠페인을 진행해 청소년과 20대 등 젊은 연령층에 대한 접근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캠페인에는 인기 BJ인 양팡, 최고다윽박, 엠브로가 참여했다. 총 3편으로 구성된 영상은 자살유발정보의 정의와 유포 시 처벌된다는 사실, 자살유발정보 접촉 시 대처 방법 등에 대해 다룬다. 영상은 한 달 동안 보건복지부 및 중앙자살예방센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과 아프리카TV에 송출되며, 아프리카TV에서는 관련 이벤트도 진행된다.

백종우 중앙자살예방센터 센터장은 “아프리카TV와의 협업을 통해 청소년과 20대의 관심을 높여 생명존중 온라인 문화를 형성하는데 큰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면서 “이번 캠페인이 온라인상 자살유발정보 근절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