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전 세계에서 가장 흥행한 영화로 기록됐다. 월트디즈니는 지난 4월 개봉한 이 영화가 21일(현지시간)까지 전 세계 극장가에서 흥행 수입으로 27억8900만달러(약 3조2784억원)를 벌어들였다고 전했다. 아바타가 벌어들인 27억8800만달러(약 3조2772억원)를 뛰어넘었다. 앨런 혼 월트디즈니 회장은 "마블스튜디오와 월트디즈니 스튜디오 관계자들에게 큰 축하를 보낸다. 역사적인 흥행을 가능하게 해준 전 세계 팬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흥행에는 우리나라도 일조했다. 역대 외화로는 최다인 1339만1032명이 극장을 찾았다. 아바타가 10년간 차지한 역대 외화 흥행 1위 기록(1333만8863명)을 빼앗았다. 박스오피스닷컴에 따르면, 한국은 북미시장을 제외한 국가별 흥행 수입도 중국(6억2910만달러), 영국(1억1480만달러)에 이어 세 번째도 많다. 1억520만달러(약 1237억원)다.
마블스튜디오는 2008년 '아이언맨'을 시작으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마블 세계관)' 영화 스물세 편을 내놓았다. 지난달 개봉한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을 끝으로 세 번째 장을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2024년까지 네 번째 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케빈 파이기 마블스튜디오 대표는 20일 오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애니메이션 전시회 '코믹콘'에서 그 2년간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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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르면 나탈리 포트먼은 '토르4'에서 토르의 망치를 물려받아 최초의 '여성 토르'를 연기한다. 앤젤리나 졸리는 내년 11월 개봉하는 '더 이터널스'에서 여주인공 티나를 그린다. 마허샬라 알리는 1998년 개봉해 인기를 끈 '블레이드'의 리부트 버전에서 주연한다. 시무 류는 최초의 아시아 히어로 영화인 '샹치'의 주연으로 발탁됐다. 마블스튜디오는 이밖에도 '완다비전', '로키', '닥터스트레인지 인 더 멀티버스 오브 매드니스', '블랙 위도우', '호크아이' 등을 차례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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